#. 방비엥 2일차 _ 동굴튜빙 및 카약킹
아침일찍 나와 카약킹 예약! 돌아다니다가 그냥 가격도 다 싸고 하길래 좋아보이는 곳에서 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우리가 갔을 당시엔 가격도 다 거기서거기였고 비슷했다. 전날밤 맥주로 인한 속쓰림을 진한 초코우유로 달래고 가게 앞에서 뚝뚝 기다리는 중! 동굴튜빙을 하고 다음으로 카약킹을 하게 되는데 그곳까지는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끼리 툭툭을 타고 함께 이동한다.
툭툭 타고 뜨거운 바람 맞으며 출바-알! 동양인은 우리뿐, 모두 서양언냐들이라 어색어색(..) 되게 촌스럽고 못생겼다. 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튜빙하는 곳에 도착해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밥을 먹는다. 이렇게 왕따시만한 바게트빵과 볶음밥, 꼬치, 그리고 바나나와 물까지:) 나름대로 알차다. 맛은 최-고! 여행내내 생초랑 아 그 때 그 밥 진짜 맛있었는데.. 계속 그리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렇게 맛있게 먹고 튜빙했는데 사진은 없다. 왜냐 방수팩이 없기때문에,,ㅎ,,,,,튜빙은 별거 없었다. 어두워서 좀 무서웠는데 그냥 왔다리갔다리~_~ 그래서 좀 실망하던 차에 카약킹하러 고고띵
또 뚝뚝 타고 좀 이동해서 시골길 같은 곳으로 달려달려서 도착! 구명조끼와 안경낀 사람들은 흰끈을 준다. 옛날에 초딩때 애들이 꼈던 안경처럼 흘러내리지 말라고!ㅋㅋ 물에 떠내려가는걸 막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리고 들고 있는건 물에 뜨는 가방..?요런건데 안에 소지품 넣고 신발도 메달아놓는다. 준비운동하고 카약에 몸을 슝! 2인1조로 하는데, 가이드 아저씨 1명까지해서 총 3명이 1개의 카약에 탄다.
처음엔 내가 노를 저었는데 딱 탔을 때는 되게 쫄았다. 막 흔들흔들 한 것 같기도하고..근데 가이드아저씨가 막 웃으면서 걱정말라고!ㅋㅋㅋㅋ장난치고 해서 긴장풀고 노 살살 저으면서 가는데 풍경이 진짜 너-무 예뻤다. 아름다웠다.
우리가 했던 투어에는 동양분들 1도 없었는데 요 때 동양분들 처음봤다. 한국분도!ㅋㅋㅋㅋ 다른 투어를 많이 이용하나보다. 우리는 그냥 길가에서 돌아다니면서 예약해서 더 못만났던 것 같다.
함께해주셨던 가이드 아자씨! 유쾌하셨던 분인데 사진엔 온통 인상쓰고 계신다^_ㅠ...무튼 둘이 왔다갔다하면서 노질했다. 풍경이 진짜 너무너무 예뻤던 기억이 가득가득!
카약킹하면서 풍경도 보고 아자씨랑 얘기도 하고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여러가지 강가의 바?..요런 곳을 세군데 정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한군데에 잠시 쉬어간다.
바에서 맥주사서 노래나오니까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사람들 앉아있는데에 앉고싶어서 서성였더니 앉게 됐다. 전날 만났던 독일 여자애가 있어서 같이 앉았는데 있던 애들이랑도 막 인사하구 다 친해졌다. 영어도 못하는데 그냥 여행하다보면 다 친구 되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짓발짓으로도 통한다! 만국공통! 이친구들은 프랑스 친구들이었는데 이 후에도 계-속 만난다. 정말 좁은 방비엥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 뒤에 있는건 머드다. 머드..! 우리는 그냥 쭈뼛쭈뼛 앉아서 그냥 흔들흔들하면서 맥주먹는걸로 만족했는데 친해진 아이들이 우리를 가져다 던졌다^^!...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머드 샤워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발목이 계속 시큰시큰거리더라니, 인대도 늘어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련하게 여행내내 참고다님!^^! 무튼 계속 맥주마시고 막놀다가 대충 물로 씻고 다시 카약탑승!
얘네는 튜빙하던 애들인데 우린 튜빙 무서워서 카약킹했다. 튜빙이 더 자유롭고 뭔가 그래보였는데 수영 못하는 난 무섭쟈냐,, 다음에 가도 카약킹 할꺼쟈냐,,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애들은 수영을 다 배워서인지 다 할줄 아는지 튜빙하는데 넘나 자유롭고 좋아보였다^_ㅠ..카약킹도 좋았지만!
남은 카약킹을 하기위해 슝슝 노질을 하는데 남송강(쏭강) 풍경은 내려오는 길에도 너무 예뻤다. 여행을 할 땐 맘이 여유로우어서인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일상에 쫓길 땐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힘든데, 여행 때는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다. 여유로움에서 오는 더 큰 여유로움이 정말 좋다.
열심열심히 노를 저어가며 얘기하면서 도-착! 도착했더니 거의 저녁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늦은 낮?_?..잘 기억은 안나지만 카약킹하고 숙소가서 씻고 바로 저녁을 먹었는데 시간이 꽤 늦은 저녁이었던 기억이 난다. 동굴튜빙이랑 카약킹해서 아마 하루투어였던 듯 하다.
요 날이 라오스에서 좋았던 순간 베스트일만큼 정-말 좋았다. 해외여행 경험이 거의 없던 나에게 뭔가 신세계..? 라오스 여행부터 영어 못해도 그냥 여행 다니는 게 가능했던 것 같다. 가기전 겁 먹었지만 함께해준 생초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약킹 끝내고 숙소로 가는길에 약국에 들러 대충 설명하고 받은 약과 음...바르는 파스?..별로 안시원했다. 그래도 아프니까 대충 응급처치 혼자 하고 밥먹으러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는 아팠지만 매우 신났었던 기억!
둘째날 동굴튜빙&카약킹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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