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인천-하노이 진에어 LJ057 탑승후기 :) + 100일후愛
#. 베트남 일주, 첫 날. 인천-하노이 진에어 탑승후기
너무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 어색어색(..) 여행을 다녀와서 얼른 포스팅 하고싶은 맘이었는데 서울에서 약 3주를 보내고 집에 와서는 몸살에 걸린 덕분에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 베트남일주 후기를 남긴다. 사실, 조금 더 있다가 정리하고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이 계셔서 혼자 감동받고 쓴다. 허허. 그리고 정리하고 올리는 건 어차피 내스타일도 아니고! 올리면서 정리하겠다.
일단, 인천-하노이로 가는 비행편은 진에어를 이용했다. 일본 갈 때도 그렇고 라오스 태국 다 진에어를 이용했다. 진에어 탑승 할 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남자승무원들이 참 잘생겼다. 여자 승무원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또 딴 얘기로 빠졌다. 진짜 탑승후기 시작!
헷.. 가기 전 셀카도 하나 찍고! 기나긴 여정으로 버스도 타야하고 대기도 해야하고 비행도 해야하니 최소한의 화장(..)
비행기 타는 시간보다 버스 탄 시간이 더 긴 듯 하다. 허허. 지방러의 설움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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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공주 핫바디 은정이 오랜만에 만나서 공항에서 밥 냠냠! 뭔가 한식이 그리울 것 같아서 육개장을 먹었다. 공항 밥은 먹을 때마다 별로야..흥. 그래도 안 먹었다곤 안했다. 많이 먹음^0^; 이날 둘 다 흰 티에 청반바지! 뜻밖의 몸매비교..ㅎ...... 밥 다 먹고 과자 먹으면서 나 수속할 때까지 은쩡이랑 수다수다 떨었다. (다음에 너네집 놀러갈게♥_♥)
그리고 여유부리다가 시간 다 돼서 얼른얼른 수속하고 슝슝 들어갔다.
뛰고 또 뛰어서 면세 찾으러 갔는데 뭐 바뀌었다고 했나 어쨌나.. 무튼 그래서 인터넷으로 신청했던 면세 찾아 삼만리하면서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고 게이트로 뛰어갔다. 126게이트 넘나 먼 것..! 완전완전 끝이어서 진짜 엄청 뛰었다. 늦으면 완전 민폐민폐..니까!!!! 그래서 막 뛰어서 도착했는데 게이트가 바뀌었다고 그쪽으로 얼른 가라고해서 또 막 뛰어서 바뀐 게이트 도착! 근데 연착 됐다고 한다. 허허. 10분 연착이 30분이 되고 결국 50분 연착됐다.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고 앉아서 있었는데 내 옆에 아무도 안 앉았다. 편해서 좋긴한데 뭔지모르게 외로운 느낌..?
진에어는 3x3으로 배치되어있는데 창가쪽에 나 앉고 옆에 두자리 모두 빈 채로 갔다.
자리는 요정도..? 160정도인 나에게는 좁지 않았다. 그리고 옆자리가 다 비어서 다리 쭉 뻗고 갔다.
근데 사진처럼 내 자리만 이렇게 포켓..?..면세 요런거 들어있는 주머니..?요게 딱 앞으로 안되고 자꾸 펴져서 그냥 앉아있을 땐 자꾸만 거슬렸다. 옆자리가 비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뭔가 괜히 신경쓰여.
연착때문인지 탑승 20-30분 후쯤 기내식이 나왔다. 사실 기내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스낵(..) 변하지 않는 진에어의 스낵! 그래도 저가에서 요런게 나오는게 어디인가싶다. 물수건이랑 수저, 포크 냅킨과 스낵박스, 물 한잔 요렇게 제공된다. 밥은 유부초밥 안에 들어가는 밥같고, 떡갈비..?..요거는 차갑..! 밥 먹었는데도 금방 배고파서인지 괜찮게 먹었다. 근데 저 파스타같은 건 맛 없다. 많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딱 내 줄까지 기내식을 주다가 기체가 너무너무 흔들려서 나눠주던 것 중단하고 다시 뒤로 가셨다. 저가 여러번 타봤지만 이렇게 흔들린 건 처음이라 원체 겁 없는 나도 좀 무서웠다. 하노이로 가는동안 두 세번 심하게 흔들렸다. 무튼 조금 안정되고 다시 기내식 슝슝 나눠주더라. 진에어 승무원님들은 예뻐서 자꾸 쳐다보게 된다.
기내식 먹고 잠이 안와서 눈만 말똥말똥 뜨고 심심하게 있는데 방송이 나왔다. 진에어에서 하는 이벤트! 엽서 발송 서비스, 100일 후 愛. 지난 12월에 일본 갔을 때도 요 이벤트 한다고해서 기대했었는데 안해서 실망했었다. 근데 하노이행에서는 요 이벤트가 있었다.
스스로 여행을 잘 시작하고 잘 끝마치자는 의미로 나에게 썼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민망) 승무원님께 볼펜을 빌려 작성하고 엽서와 함께 펜도 다시 돌려드렸다. 엽서 앞에는 목적지인 하노이의 풍경:) 요거 쓰고나서 진짜 가나? 두근두근거렸다.
얼굴에 기름이 잔뜩..ㅎ......... 왠지 두근두근 대는 마음에 셀카를 찍어본다. (핑계)
무튼 몇 번 더 흔들리고 조금의 무서움을 느끼고 나니 금방 하노이에 도착했다. 8시30분에 출발해서 하노이에 11시50분에 도착하는 비행편이었는데 50분이 연착됐는데도 11시55분에 도착했다. 뭐지..? 기장님이 달리셨나?..ㅎ.... 도착해서 하노이공항을 빠져나가는데는 얼마 안 걸렸다. 밤에 도착해서 금방 쭉쭉- 입국심사 통과하더라.
>> 베트남여행 한가지 TIP!
베트남은 한국인이 여행 할 때 15일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이다. 요기서 15일에 관한 말들이 많다. 입국하고 그 다음날부터 15일이다. 그 날 포함 15일이다. 15일 채우고 다음날 나가도 된다. 등등! 오피셜로는 도착한 당일 포함 15일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도착하고 다음날 날짜로 계산해서 도장을 찍어주신다. (마지막날을 여권에 도장으로 찍어준다.) 나는 12시가 넘어 7일에 도착했는데 8일부터 시작해서 15일이 계산된 날짜였다. 요거때문에 나도 고민이 많다가 그냥 오피셜로 따랐는데 거의 다음날부터 찍어준다고 한다. 근데 요건 입국심사 하시는 분들에 따라 다르니 운이 따라야한다. 장기여행을 준비한다면 비자를 받고 아니면 당일부터 계산한 15일내에 여행을 끝내는게 안전하겠다.
무튼, 통과해서 딱 나오면 택시기사님들이 다 종이를 들고 계신다. 한국어로 된 이름들이 많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뭔가 귀여웠다고 해야하나(..)ㅋㅋㅋ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밤입국이고 혼자라서 공항택시를 이용했다. 공항택시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가격은 얼만지! >>요기<< 에서 확인!
영어를 못하셔서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친절하셨던 기사님:) 짐도 번쩍번쩍 옮겨주시고! 이렇게 호스텔이름과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계신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 찍었다. 히히.
그리고 노이바이 공항은 생각보다 크고 좋았다. 깨끗하고 반짝반짝! 물론 인천공항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습하고 더운 기운이...!!!!!! 이것이 여름의 베트남인가! 생각하고 바로 택시타고 숙소로 갔다. 네비를 이용해 숙소 앞까지 안전히 데려다주시고 가방도 번쩍들어 옮겨준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인천 아니 익산-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 호스텔 까지 포스팅 끝!
오랜만에 포스팅이라 더욱 주저리가 길었다. 재밌어!재밌어!
다음은 내가 묵었던 숙소, 배낭여행객에게 강추하는 하노이 호스텔:) 하노이락스호스텔과 첫째날 일정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
인천공항-하노이 노이바이공항 진에어 LJ057 탑승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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