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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① / 환전, 심카드, 사기, 응옥썬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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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① / 환전, 심카드, 사기, 응옥썬사당



 비행 덕에 새벽에 도착한 숙소, 하노이 락스 호스텔 씻고 바로 잤다. 피곤피곤zZZ

>> 하노이 락스 호스텔 포스팅은 요기<< 


일어나서 준비하고 일찍 나서서 한 건 환전과 유심 사기!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갔고, 현지에서 달러에서 베트남 동으로 바꿨다. 환전할 수 있는 곳은 많다. 호스텔 내에서도 환전이 가능하고 호텔이라면 호텔에서도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하게 은행에서도 가능! 자유영혼인 나는 그냥 정처없이 떠돌다가 보인 은행에서 했다.


PG BANK! 10주년인가보다.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에어컨 빵빵! 기다리는데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한국 은행에 비해 많이 작다. 직원은 여성분 세 분이 계셨고 밖에 경비?..요런 분이 계셔서 들어갈 때 나갈 때 다 문 열어주신다. 


환전하러 왔다고하니 앉으라고 하고 여권을 달라고한다. 그리고 달러를 내밀면 끝!


무슨 안내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찍어보았다. 다 화이트톤이라서 더 깔끔해보인다. 거리에 있는 곳 중 아마 쾌적함 완전 상위이지 않을까싶다..ㅎ_ㅎ


요런 영수증..?확인증..?을 준다. 그리고 눈 앞에서 샤샤샥하면서 50만동 몇개, 10만동 몇 개 이렇게 세어준다. 사기당할 일은 없겠다.


>> 한국에서 달러환전 방법은 요기 <<

일단 200달러를 먼저 환전했다. 환전할 때는 단위가 클수록 우대 받는다. 10달러보다는 100달러!

200달러 환전 = 4,538,000동


환전을 끝내고 또 유심찾아 삼만리! 조금 걷다보니 SELL SIM CARD라고 쓰인거 발견, 바로 직진해서 심카드 사겠습니다!했다. 4기가와 3기가가 있는데 2주 있는다고 했더니 3기가도 충분하다며 요걸로 사가라고해서 그걸로 샀다.


심 산 곳은 여기! 음료수나 물도 팔고 담배도 판다. 약간 간이슈퍼?같은 느낌이다.


한 달 사용이고 3기가였던 베트남 심카드, 15만동에 구입했다. 4기가는 18만동이었나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구입 후에 친절히 휴대폰에 끼워주신다. 심을 그냥 주시길래 요기 안에 넣어달라고해서 넣어왔다. 여행 다닐 때 심카드를 구입하면 원래 한국 심카드를 잃어버릴 수 있으니 테이프로 감아서 다니거나 나처럼 넣어서 고무줄로 돌돌 말아야겠다. (러시아 여행 갔다와서 잃어버려서 한국에서 폰이 안됐다..허허.. 매우 불편하니 잘 챙겨야한다.)


요 안이 집 같은데 아이들이랑 부인이 티비보고 있다가 심카드 끼우는동안 안쪽 쳐다보니까 막 인사하고 했다. 너무 귀엽다:)


무튼 심카드를 사고 호안끼엠 호수를 둘러보자 해서 호안끼엠 호수로 출발!


가는길에 숙소 근처를 지나는데 숙소 맞은편에 할머니가 요런걸 팔고 계시길래 그냥 쳐다봤더니 갑자기 슥슥 담더니 준다. 허허. 2만동이란다. 한화로 천원정도.

콩슐랭 ☆


정체는 요것! 팥물?..인 것 같다. 팥 맛이 난다. 검정색은 팥맛나는 젤리같고 위에는 연두부이다. 팥도 안 좋아하고 결정적으로 나는 두부를 못 먹는다. 허허. 젤리만 하나 건져먹고 다 버렸다.


그리고 숙소 바로 앞에서도 똑같은거 파는데 만동이었다. 반값! 오백원과 천원의 차이.. 얼마 안되지만 사기당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수가는 길, 동남아는 어딜가나 오토바이 천국. (날씨 되게 맑고 더웠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흐리다...)  건너는 게 요 때는 너무 무서웠지만 여행 할수록 현지인처럼 걸을 수 있는 스킬이 생긴다. 그냥 지나가면 된다. 오토바이가 알아서 피한다. 하하하하하하. 무튼 그러고 걷다가 호수 근처에 도착했다. 근데 첫 날부터 눈탱이 맞았다.


문제의 그 분^^..과 그것..! 사실 요 신발은 한국에서 만원주고 산거다. 물에 많이 들어가니까 신고 버리려고 산 신발인데 사기당한 덕에 한국으로 그대로 가지고 왔다. 나처럼 눈탱이 맞지 말라고 쓴다. 가는데 갑자기 신발을 달라고해서 읭?머뭇머뭇 하는 사이에 신발을 가져간다. 그러고 밑에 저런걸 덧대준다. 막 본드도 바르고 그러면서 오토바이 바퀴랑 같은 재질이라고 안미끄러진다고 막 말하면서 덧대고 준다. 그리고 돈 요구^^..! 요 때 옆에서 막 계속 도너츠, 빵 이런거 파시는 아줌마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사라고사라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첫 날이라 환율계산이 너무 느렸다. 첫 날부터 기분나쁘기 싫어서 얼만데!했더니 80만동이란다. 나는 이때 8만동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그대로 삥 뜯겼다. 사기당했단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려 사만원!....ㅎ....만원짜리 신발이 순식간에 오만원이 되는 마법을 볼 수 있었다.


호수 걸으면서 생각해보니 사천원이 아니라 사만원! 요거때문에 여행 첫 날부터 기분이 너무 나쁘고 하노이도 너무너무 싫고 베트남도 싫고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싶었다. (감정기복이 심함) 나처럼 사기당하지 마세요T^T.. 호수 주변에도 이런사람이 많이 보인다. 조심하길.. 누가 봐도 관광객인게 티나고 혼자니까 만만해서 그런지 여행내내 사기당할뻔 한 적이 많았다.



 분수를 지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호수가 나온다. 밤에는 차 통제하고 분수 근처가 광장처럼 된다. 막 분수 물 튀기면서 노는 사람들도 있고 무튼 낮이든 밤이든 호수 근처는 사람이 많다.


호수를 조금 돌면서 사람들 구경하면서 놀다가 발견한 응옥썬 사당! 들어가보기로 한다. 사실 절... 이런걸 좋아하진 않는다. 대만에 용산사를 갔을 때도 별 느낌이 없었고 무엇보다 향피우면 나는 그 향내를 너무 싫어한다. 그래도 처음으로 발견한 곳이니 가보았다.


* Ngoc Son Temple (응옥썬 사당)

▲위치는 요기 참고▲


입장권을 여기서 사면된다. 입장료는 3만동! 한화 1500원. 입장료도 저렴하다. 사실 살짝보이는 저 다리에서만 사진찍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다리만 가는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사당에 출입하기 위해선 어깨가 드러나서도 안되고 짧은 바지를 입어서도 안된다. 근데 난 어깨도 드러나고 바지도 짧았다.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알려주셨다. 맞은편 이 곳에서 무료로 긴 가운을 빌릴 수 있다고! 여권을 맡기면 긴 가운같은 옷을 준다. 그거 입고 입장하면 문제 없다:) 저기 안에 살짝 태극기가 그려진 여권이 보이..나..? 내꺼다. 허허.


이런 요상한 옷을 입고 들어갈 수 있다. 남들 찍길래 나도 한 번 찍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행 온 베트남 부자가 사진찍어달래서 찍어주고 나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찍었다. 내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표 검사하고 들어가는 입구이다.


사당이 크진 않다. 내부에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계속 찰칵찰칵 소리가 난다. 베트남 분들은 열-심히 기도하고 계신다. 그리고 사원내에서 나와 이쪽에서 노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여행을 많이 오는 듯 하다.


한국패키지 여행 오신분들도 계셨는데 한국어 들려서 반가워서 어?했다. 그러고 설명해주시는거 조금 훔쳐듣다가 개인적으론 흥미롭지 않아서 금방 나왔다.


그리고 여기서 사진을 많이들 찍는다. 나도 기다렸다가 찍었다.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온 얼굴 근육을 다 써서 웃고있다. 베트남 애기가 사진 찍어줘서 즐거웠나보다. 사실 찍고보니 왜 여기가 포토존인지는 모르겠다. 뒤에 아주아주 작게 보이는 저것 때문인 것 같은데 잘 안보인다. 눈으로보면 잘보이는데..ㅎ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요것..? 호수 물은 더럽다. 기대하지 않고 와야한다. 사실 관광명소도 아니고 호수자체는 그냥 공원느낌..?


베스트는 요것! 마치 베트남_하노이_스냅.jpg 이라고 이름지어야 할 것 같은 사진. 사실 이 사진이 찍히는지도 몰랐는데 되게 잘나왔다.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청년덕분..! 사실 덕분이라고 할 것도 없다. 몰래 찍은거니까!!!! 사진 다 찍고 가려고 했더니 잠깐 앉아보라고해서 경계하면서 왜왜!했더니 내 사진을 보여주겠단다. 그래서 읭? 필요없어!!!!하면서 약간 경계했다. (이전에 바로 사기당해서 예민) 근데 막 아니라고 프리라고하면서 사진 보여줬는데 꽤 잘나온거... 그래서 오 잘나왔다~했더니 그치?하면서 바로 메일로 보내줬다. 그러면서 내 스마일이 예쁘다며..칭찬..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기도 좀 하고 다음 도시는 사파라고 했더니 사파 너무 좋다며 사진보여주고 수다떨었다. 


그리고 호치민 아웃이라고 하니 언제오냐면서 자기는 오늘 호치민으로 떠나고 오면 연락 달라고 오토바이로 투어시켜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페이스북 친구하고 얘 비행기 타러가야해서 빠빠이 했다. 그리고 나중에 보정까지해서 다시 사진 보내줬다. 왕 친절쓰..! 바빠서 호치민에서 만나진 못했지만 베트남에서 처음 사귄 베트남 친구라 기억에 남는다. 허허.


아직 첫날의 반절도 안왔는데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있었던 첫째날 오전!

경비는 그 날 그 날 마무리하는 끝에 쓰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