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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② / 호안끼엠호수, 리타이또 황제 동상, 오바마분짜 흐엉리엔, 콩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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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② /  호안끼엠호수, 리타이또 황제 동상, 오바마분짜 흐엉리엔, 콩카페


>>베트남 첫 날, 오전 일정은 여기서 확인<<



응옥썬 사당에서 나와 호수 주변에 벤치가 많다. 벤치에 앉아서 점심 먹을데를 고민하려고 하는데 보인 꽃들, 보라색 좋아하는데 보라색 꽃이 엄-청 많았다. 예뻐예뻐!


 앞 공원같이 편안한 느낌의 호안끼엠 호수:) 그늘이 있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앉아 있는 사람들 보면 내가 다 여유롭다. 책도 읽고 꽁냥꽁냥하기도 하고 애기들도 많고..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조금 외로워지는건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앉아서 다리 통통 두드리며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일분만에 오바마분짜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베트남 여행 전 봤던 신서유기가 생각나서..!


신서유기 맛집, 오바마 분짜로 유명한 흐엉리엔. 극찬을 했던지라 기대하며 걸어가본다. 호수를 끼고 걸어가고 있는데 발견한 리타이또 황제 동상! 사실 여행 끝날때까지 누군지 몰랐다. 한국와서 알았음..!ㅎㅎㅎㅎㅎ 웨딩촬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운데도 어딜가나 사람이 참 많다. 동상을 뒤로하고 다시 분짜찾아 고고!


근데 좀 멀다. 호수에서 10분정도 걸은 것 같다. 원래면 좋아좋아하고 걸었을텐데 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쪼끔 힘들었다.



* 오바마 분짜 흐엉리엔

▲위치는 요기 참고▲


 

도착! 입구부터 이렇게 있다. 들어가면 사람이 무지무지 많다. 일층은 만석이라 이층으로 안내 받고 앉았다. 3층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안 올라가봐서 모르겠다.


현지인들도 엄-청 많다. 나는 오면 다 관광객들일 줄 알았는데 현지인도 많다. 그리고 덥다. 에어컨은 없고 위에 큰 팬이 돌아가는데 덥다. 더워더워! 쓰면서도 더워! 무튼 내가 앉은 곳은 테이블 9번! 앉자마자 콤보오바마로 시켰다.


오바마 콤보는 오바마가 먹었던 그대~로 파는 건데 분짜+씨푸르롤+하노이비어 이렇게 세트로 판다. 가격은 85,000동! 우리나라 돈 한화 4300원정도.


주문을 하면 고수 포함 채소들과 맥주, 그리고 누들과 씨푸드롤이 먼저 나온다. 씨푸드롤은 엄-청 크다. 근데 사실 씨푸든지 지금 포스팅 하면서 알았다. 되게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기분탓인가보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나온 분짜! 나오는데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도 워낙 많았기도 하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


비주얼은 영~별론데 먹어보면 생각이 변한다. 맛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해야하나?_? 고기도 엄청엄청 많고 누들 양도 많다. 아, 고추랑 마늘은 꼭 넣어먹어야 한다. 옆에 한국분들 테이블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얘기도하고 그러면서 먹게 됐다. 옆에 어머님이 고추랑 마늘도 넣어먹으라고 하셔서 넣어봤는데 완전 한국인 입맛에 딱! 부부님들께선 육쌈냉면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셨다. 비슷하다.


콩슐랭★★★★☆


면을 분짜에 퐁당넣었다가 건져서 올리고, 고기도 올리고, 채소도 곁들이면 왕 맛있다. 채소도 넣어먹던데 나는 그냥 요렇게 먹는게 좋아서 이렇게 먹었다. 하노이비어는 조금 묽은 느낌?_? 연한 느낌이다. 맛있게 먹으면서 옆에 한국인분들이랑 얘기도하고 했다. 혼자 여행왔냐고 대단하다고 해주시는데 넘모 부끄러웠다. 허허. 그리고 다음 일정 있냐고해서 아직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럼 콩카페 같이가자고 해서 네네! 하고 카페 같이 가기로 한다.


나와서는 사진도 찍어주셨다. 넘모 친절하신 분들..♡ 히히. 무튼 사진도 찍고 콩카페로 이동!


콩카페는 흐엉리엔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도보로 10분이 좀 안걸리는 듯 하다. 가는길에 너무너무 더웠지만 어머님이랑 대화하면서 걸으니까 심심하지 않았다. 얘기 들어보니 혼자여행 온 내가 대단한 게 아니라 어머님이 진짜 대단하시다. 여러국가 여행다니면서 걷는 것도 경험이라고 하면서 자유롭게 다니시는 듯 했는데 존경스러웠다. 난 젊으니 으쌰으쌰하고 돌아다닌다 치는데 엄마 또래가 되고서도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어머님처럼 조금 더 어른이 되고나서도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싶다:)


지나가며 본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은 옛날 한국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70년대 80년대에 살아본 건 아니지만 티비에서 보던 뭔가 옛날의 우리나라 느낌..?_?.. 여러 베트남 사람들도 보고 이야기도 듣고 하며 도착한 콩카페! 보통 관광객분들이 가는 호안끼엠 호수 지점이나 성요셉성당 근처 지점이 아니다. 그저 따라간거여서 여기가 어디라고 딱! 말하기 어렵다.


* CONG CAPHE (콩카페) ; 코코넛스무디

▲위치는 요기▲


하노이에서 처음 간 콩카페는 이 곳! 지점 이름은 잘 모르겠다. 바로 맞은편엔 하이랜드 커피도 있다. 어머님이 이런데서는 사진도 찍고 하는거라고 서보라고 해서 부끄부끄하며 사진도 찍었다. 감사합니다(..)♥


오른쪽으로 쭉쭉 들어가면 나오는 콩카페 입구!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베트남 여행 전에는 베트남이 커피가 유명한지도 몰랐다. 알고보니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커피생산량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근데 커피를 잘 못마셔서 여행하는동안 막 많이 마시진 않았다.T^T


내부는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옛날 느낌?_? 직원들이 모두 초록색 옷을 입고 초록색 모자를 쓰고 있다. 옛날 베트남 군인처럼..? 그리고 어머니가 발견한 조명의 특이점..! 바구니를 엎어놨다. 발견하고 엄청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대로 신경쓴 인테리어인걸까?


그리고 나온 코코넛스무디! 콩카페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다.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더위가 가시는 느낌! 맛있다..ㅎㅎㅎㅎㅎㅎ 자꾸자꾸 먹고싶은 맛, 왜 유명한지 알겠다.


부부언니와 남편분, 나까지 코코넛 스무디를 시켰고 어머님은 블랙커피를 시켰다. 커피를 되게 좋아하시고 잘 아시는데 콩카페 블랙커피가 아주 맛있다고 하셨다. 근데 요기 지점보다 성요셉성당 근처의 콩카페 블랙커피가 정말정말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콩카페는 필수로 들려봐야 할 것같다.


콩슐랭★★★☆


안에 앉아있는데 어머님이 밖이 더 시원하대서 밖으로 나왔다. 테라스가 있어서 안보다 밖이 더 시원하다. 사실 둘다 덥긴하지만..! 언니가 필터로 찍어주셨다. 색감은 예쁜데 얼굴이 안예쁘다. 엉엉.. 무튼 코코넛 스무디 맛있게 흡입흡입!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찍어본 콩카페의 외관..!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오래된 커피숍 느낌! 언니부부와 어머니는 마지막날이라 살 것도 있고 해서 먼저 가셨다. 가실 때 내 코코넛스무디까지 계산해주셨다. 넘모 감사한 것..! 다음에 한국에서 기회되면 뵙기로 하고 빠빠이^0^


나도 혼자 조금 더 있다가 수상극 예매하러 나갔다. 나가는 문은 여기! 수상극 예매하는 법은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