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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④ / 바베큐골목, 맥주거리, 톰스바, 1900 하노이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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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1일차 일정 및 경비-④ / 바베큐골목, 맥주거리, 톰스바, 1900 하노이 클럽


*첫째날 이전 일정

 >환전 및 심카드 관련 포스팅으로 이동<

 >오바마분짜 콩카페 관련 포스팅으로 이동<



이제 하노이의 밤을 즐기러:) 가려는데 또 비가 추적추적 왔다. 택시를 잡으려는데도 안잡히고 해서 그냥 맞고 가기로 한다. 쿨~~~~ 가던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들어갔다.


 아이는 아메리칸, 조쉬! 보라카이에서 영어선생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계속 천천히 말해주고 쉬운 단어로 써서 말해줬다. 엉엉. 나도 영어 잘하고싶...!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 엄청 달아보였는데 맛있다구 권했지만 난 아이스크림도 단 것도 안좋아해서 패쓰! 아이스크림도 되게 저렴했던 것 같다. 비 피하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놀다가 마감시간돼서 나와서 맥주거리로 향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나와 신나서 사진 팡팡! 조시와 모비스ㅎ_ㅎ!

사실 선입견을 가지만 안되지만 그동안 아메리칸에 대한 기억이나 요런게 좋진 않았다. 무례했던 경우가 많아 조금 꺼렸었는데 역시 사람마다 다른거였어. 사진에 두 명을 포함해 처음 말 걸어주고 한 핵터까지 모두 너무너무 좋은 친구들이었다. :)


길거리의 무법자들ㅋㅋㅋㅋ호안끼엠호수를 지나 맥주마시러 고고! 여자애는 마이키라는 이름을 가진 네덜란드 아이였는데 내가 수줍어하며 말하니까 되게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키도 엄청크고 성격도 무지무지 좋았다. 키를 나눠줄 수 있다면 나눠주겠다고 했던 마이키..! 말만으로도 고마워....T^T..! 현란한 옷을 입고있는 아이는 이름을 까먹었다. 되게 어렸던 걸로 기억한다. 22이었나?


쫄레쫄레 쫓아와보니 요기는 KHU BAO TON CAP! 바베큐 골목이다.


골목골목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에 왼쪽에 클럽이 2-3군데 있다. 호스텔과 가깝다:)




* TOM'S BAR (카오산 톰스바) _ 하노이 술집 칵테일 추천


▲TOM'S BAR 위치는 요기 참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골목 끝쪽에 있는 탐스바! TOM'S BAR이다. 카오산 펍이라는 간판이 눈에띄어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2층이 카오산 펍 (KHAOSAN PUB)이고 우리가 들어간 1층은 TOM'S BAR였다.


칵테일와 맥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다. 칵테일은 왠만한건 거의 8만5천동! 한화로 4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 베트남에선 사악한 가격이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하다.


분위기는 이렇다. 낮에 보면 뭔가 차분할 것 같은데 밤이라 방방 뛰는 분위기:) 처음엔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우리테이블이랑 앞 옆 테이블 다 치우고 가운데에서 춤췄다. 여기서 한국분들 되게 많이 봤는데 다들 역시 끼리끼리 와서 아주 쬐-끔 부러웠다. 그리고 모두 해피벌룬인지 러프벌룬인지를 했다. 난 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흥미 없다.


만나서 반가워! 한국 미국 영국 네덜란드 친구들! 하노이락스 호스텔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인연:)


각자 취향에 맞춰 시킨 술! 내가 시킨건 모히또 칵테일인데 이 술집 모히또 진~짜 맛있다. 평소에 모히또 좋아하는 사람이면 추천! 완전 진한데 막 쓰진 않고 딱 좋다.


테이블 밀고 춤출 때 모비랑 셀피셀피! 


착하고 예뻤던 마이키랑도 셀피:)


요렇게 놀다가 클럽에 가자며 나왔다. 계산할 때 당연히 각자 계산할 줄 알고 그렇게 말했어서 순서 기다리고 돈 내려고 하는데 헥터가 됐다고 모비가 쏜다고 했다. 읭?왜? 했는데 대답은 못들음..ㅎ..... 무튼 읭?하면서 으응..고마워!하고 클럽으로 갓다. 톰스바 요 술집에서 클럽은 아주아주 가깝다. 왔던 길 돌아가면 되는데 3분거리 정도.



* 1900 CLUB Hanoi / 1900 Letheatre


 1900 클럽 하노이 위치는 요기 참고 ▲


여기가 1900 letheatre CLUB:) 다음날에도 예상치 못하게 또 클럽을 갔는데 네군데?정도 가봤지만 요기가 제일 재밌었다. 하노이에서 클럽 갈거면 여기 추천!


1900 하노이 클럽 입장료는 10만동! 한화 5,000원 정도, 한국에서도 클럽갈 때 입장료 내 본 적 없는데 베트남에선 무려 10만동x2번이나 지출했다. 히히. 저기에 보이는 분에게 10만동을 주면 도장을 쾅 찍어주고 1프리드링크를 준다.


도장 쾅 찍어준 손목과 프리드링크! 들어가자마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바가 있어서 바로 맥주로 바꿨다.


맥주 마시고 흔들흔들~_~ 헥터는 다음 날 하롱베이 투어가 있어서 클럽 가기전에 먼저 숙소로 돌아갔고 다섯명이서 갔다. 남자애들이 앞쪽으로 갈껀데 갈래?해서 아닝 너네 갔다와 하고 마이키랑 맥주 마시면서 뒤쪽에서 놀았다. (아, 프리드링크 외에 추가로 마시려면 주류 가격인 8만동을 내고 사 마시면 된다.


둘이 놀고 있는데 한국분이 오시더니 말 걸었다. 어제 보지 않았냐고 해서 읭?아닌데요..? 하고 생각해보니 이 전에 톰스바에서 본 분들이었다. 그래서 아 전에 거기 술집에 계시지 않았냐 했더니 맞다고 거기서 봤다고 하면서 인사하고 쪼끔 얘기했다. 근데 요 날도 그렇고 다음날도 그렇고 해외 나오면 한국분들은 반가우신지 말 거는 분들이 종종 있었다. 덕분에 심심하진 않았다:) 히히.


클럽 내부는 꽤나 화려하다. 한국 클럽과 비교하면 크기는 막 대형 클럽은 아니지만 좁지도 않다. 디제이가 앞쪽에 있긴한데 한국처럼 한쪽에 있는게 아니라 중간쯤에 있어서 디제이를 사람들이 둘러싼 것 같았다. 음, 그리고 어글리코리안도 봤다. 베트남 여자분들에게 찝쩍~대면서 싫다는데도 계속 말걸고 못가게하고 정말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다 창피해.. 제발 해외 나가서 특히 동남아에서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제발!


애들을 찾을겸 구경도 할 겸 앞쪽으로 나왔다. 으으 근데 여기도 어글리코리안.. 같은 한국사람이라 반가운건 반가운거고 터치나 숙소 물어보면서 무례한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다 무시하긴했지만 기분은 좋지않다. 그냥 즐겁게 대화하면 될 걸 꼭! 매너없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기는 화장실! 한국이랑 뭔가 비슷하다. 키가 짱짱큰 마이키! 넘모 부러워T^T..!

무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마이키도 피곤하다고 하고 나도 피곤하고 들어가고싶어서 한두시간 놀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하노이락스호스텔, 우리 숙소로 왔다. 늦은 시간이네도 떠들썩하다. 마이키가 물을 산대서 닫은 로비 대신  안쪽으로 들어와 구매하고 물 없는 나도 대빵 큰 걸로 샀다. 그리고 둘이 층이 달라서 엘레베이터에서 빠빠이!


기나긴 첫째날이었다.



*첫째날 경비 정리



공항-시내 공항택시 15$ / 한화 17,000원

숙박 (3일 / 12.84$) 하루 4.3$ / 한화 5,500원

심카드 150,000동 / 한화 7,500원

두부물 20,000동 / 한화 500원

신발 사기(부들부들) 800,000동 / 한화 40,000원

응옥썬 사당 입장료 30,000동 / 한화 1,500원

오바마분짜 85,000동 / 한화 4250원

콩카페 코코넛커피 -FREE(예쁜 한국인부부와 어머니께 감사)

수상인형극 100,000동 / 한화 5,000원

호스텔 맥주 25,000동 / 한화 1250원

사파익스프레스 버스티켓 560,000동 / 한화 28,000원

호스텔 맥주 -FREE(해피아워)

톰스바 모히또 칵테일 -FREE(모비 땡큐)

1900 클럽 입장료+프리드링크 100,000동 / 한화 5,000원


TOTAL ; 1,860,000동+20$ / 한화 115,000원


잉? 배낭여행 주제에 왜이렇게 많이 썼어! 멍청비용 4만원을 제외하면 71,500원! 그리고 사파로 향하는 버스티켓, 사파익스프레스와 밤비행기로 도착해 탄 공항택시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쓴 경비는 26,500원이다:) 


***난 숙박이 비현실적으로 저렴했기때문에 쓸거 다 쓰고 놀거 다 놀고 나온 비용이지만 개인적인 여행 성향에 따라 경비는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길!



-첫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