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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2월>Russia

[나홀로여행]블라디보스톡_하바롭스크⑤ 넷째날 #스튜디오#샤슬릭코프#해양공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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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블라디보스톡_하바롭스크⑤ 넷째날 #스튜디오#샤슬릭코프#해양공원#카페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행복했던 블라디보스톡 여자혼자, 

(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나홀로 여행 _ 넷째날.











#. O STUDIO restaurant / 스튜디오





넷째날 아침이 밝고, 오늘은 또 뭘 먹을까?

게다가 다워니가 가는 날이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추천받아 온 O STUDIO.

블라디보스톡의 맛집이면서 분위기가 고급레스토랑같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등을 한 쥬마와 함께

2등에 랭크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라디보스토크 맛집이다.

사장님께서 보르시 스프가 다른 곳과 달리 빵에 담겨져 나와

빠네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해서 시켰다.

또, 아래에 치즈치즈만 보이는 메뉴는 파스타인데 크림으로 소스가 된 크림파스타이다.

근데 이 파스타에는 조~금 더 특별한 점이 있는데

바로 토끼고기가 들어간 파스타라는 점이다.


토끼고기는 예~전에 구워먹은 거 빼고는 처음인데

사실 추천하고싶지는 않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 헝

나중에 알고보니 러시아가 그런건지 요 지방이 그런건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기를 먹을때 잡내를 아예 죽여 없애고 양념을 하던지 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곳은 양고기도 그렇고 토끼고기도 그렇고

대부분 본연의 향이나 식감 요런 걸 즐긴다고한다.

문화차이인건지 조리법의 차이인건지 모르겠지만 무튼 나에겐 맞지 않았다.

위에 치즈들만 쏙쏙 빼먹었다. ㅎ_ㅎ

파스타 크림도 꾸덕꾸덕 찐하고 맛있..었던 것 같은데

토끼 냄새가 파스타에도 이미 베어져 많이 남겼다. 헝...ㅠㅠㅜㅠㅜㅠ


보르쉬는 전에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러시아 전통? 스프이다.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것 같은데

약간 캐찹맛이 나면서도 막 약간 왠지모를 김치찌개 맛이 나기도하고

참 오묘한 맛이다.

근데 요것도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헝..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스튜디오가 내 입맛과 맞지 않는걸로!


음료는 오렌지+레몬이었나..?

무튼 오렌즈 쥬스였는데 요게 제일 맛있었다. 흐흐

사실 여러 리뷰를 보고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인 것만 봐도

맛 없는 레스토랑이 아닌 것 같은데 메뉴선택이 미스였던 것 같다.

아쉬워, 아쉬워...


(요기도 들어가기 전에 외투를 다 맡기고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

포크와 스푼 위에 보이는 O studio 라고 써있는

네모난 딱지같은게 물건 맡기고 찾을 떄 이용하는 싸인 같은 것.)

그리고 메뉴는 한국어 메뉴도 있어서 가져다 준다.

완전한 번역은 아니라 조금 귀엽기도 한데

메뉴판을 못찍어 아쉽다. ㅎㅎㅎㅎㅎㅎㅎ

여러 사람들이 주마 리뷰 올릴 때 한글 메뉴판도 함께 올리면서

귀엽다고 웃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토끼파스타 + 보르쉬 + 주스 = 970루블 (485/1인)

분위기에 비해 저렴한 편!



블라디보스톡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맛집

Studio

콩슐랭 ★☆

(.....미안 내 입맛이 아니었어. 엉엉)

근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나중에 저녁에 가서 칵테일을 마시거나 간단한 안주 또는 차를 마시면 좋을 듯!

실제로 이 시간에 우리 빼고 모두 현지 분들이셨는데

우리만 밥종류를 먹고 다른 분들은 다 주스나 티, 커피를 마셨던 것 같다.

사실은 요 때 조금 이른 아침(10시..?)정도 였는데

문 연 곳이 많지 않아서 선택지가 많이 없던 것도 있었다.













#.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_ 사장님 커피 짱짱♥


식사를 하구 다원이랑 아 추워추워 하며 다시 게스트하우스 도착!

요때 다워니의 고민이 시작되는데..

기차를 탈 것이냐, 택시를 탈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택시를 타는 것이 기차를 타는 것보다 30분 늦게 갈 수 있었는데

결국 택시로 결정!

혼자 있지 않고 30분이라도 정든 다워니랑 더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뻐하며

이제 안나오면 서운한 슈스게의 휴게실에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는데

싸장님이 커피를 내려주셨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인슷하에서만 보았던 사장님이 커피 내리는 모습!

마치 요섹남 같았다....☆ 히히


무튼! 사장님의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다워니랑 헤어질 준비.

요 전에 가희도 가고 기자님도 가고 보유니언니도 가고 소유니도 가고

마지막으로 다워니까지 간다니 되게 맘이 이상했다.

마치 함께 왔었는데 나만 남은 느낌..!!!

혼자 여행 온 사람의 마음가짐이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슬펐어. 헝 T_T...

알게모르게 여행하면서 의지도 많이하구 생각보다 더 정들었던 것 같다.


무튼 시간이 흘러흘러 정말 안녕해야 할 시간,

택시를 태우고 떠나고 난 혼자 남았다. 또르르

무얼할까 고민하는데 아침도 먹고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래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블라디보스톡 주변을 돌기로 한다.










#. 동네 정교회 / 성당 (?)


요기가 블라디보스톡 시내에 위치한 정교회.


사실 난 블라디보스톡하면 떠오르는 관광지 중 1개인 정교회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산책겸 돌다가 만난 요게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하고 찍었다.

한산한 거리에 있는 정교회를 보니 뭔가 숙연해지는 것 같기도 하궁.....ㅎ.....

근데 비둘기가 짱 많다

옆에서 한 아이가 담 너머로 비둘기들한테 막 먹이를 주면서 소리질렀다.

웃겨서 계속 쳐다보고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앗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요 정교회랑 사진을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셀카를 켰는데 망할 아이폰.

추위에 약하디 약한 아이폰님,,^^ 기절하셨다.

그 길로 다시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로 직행.

콘티니가 왜 왔냐고해서 아이폰이 죽었다고 했더니 비웃었다. 헝ㅠㅜㅜㅠㅜ


그리고 요런 러시아 정교회는 러시아 내에 되게 많다고 한다.

난 되게 좀 특별한 건줄 알고 물어봤는데..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 교회같이 흔하게 보이는 건물인가보당...






보조배터리를 그 전날 충전하지 않아서 가져갈 수 없었고

할 수 없이 폰 충전을 했다.

핸드폰이 충전되는동안 얼음장같은 손을 녹이기 위해 뜨뜻한 차 한잔.

원래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즐기긴 했지만

러시아에서는 특히 많이많이 마셨던 것 같다.

슈스게에 비치되어 있는 그린필드 차가 맛있던 이유도 있고

(물론 무료라서 더..? 싸장님 죄송해요..)

추우니까 자꾸자꾸 따뜻한 걸 마시고싶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난 커피보단 차를 더 좋아하고 맞으니 그럴 수도 있고..ㅎ^ㅎ


그렇게 여유여유 부리며 또 콘티니랑 놀고 있는데

또 뭐할까 고민이 되었다.

근데 사장님이 비밀 장소를 추천해준다면서 말씀해주신 장소!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쪽에서 언덕길같이 올라가는 쪽이 있다. (문샤인바 쪽)

오르막으로 쭉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꺾으면 언덕처럼 위에 있는 호텔들이 보이는데

호텔 가기 전, 시네마가 하나 보인다.

(사실 해양공원만 갔고, 문샤인바만 갔다면 몰랐을 것 같은데

이전에 보윤언니 숙소가 이쪽에 있어서 우왕 영화관도 있네..! 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시네마는 현지인들이 많이가지 관광객들은 거의 안간다.

영어 자막이 없을 뿐더러 여행와서 영화를 잘 보지 않으니까 말이다.

요 영화관 안에 추천해주신 장소가 있다.











#. 블라디보스톡 영화관 / 비밀 카페



바로 요기!

정말 현지인밖에 없는게 느껴지쥬..?ㅎ_ㅎ

영화관 3층에 위치한 카페다.

요 아래 2층에는 중국 딤섬(?)집, 만두집이 있으니 배고파지면

요기서 밥을 먹기로 한다. (물론 혼자여행이니 혼자 생각^^!)

커피 한 잔 마시면 잠 잘 못 자는 나..ㅎ_ㅎ

그래서 메뉴 선택을 고심고심 했지만 결국 또 커피!

우유가 들어가면 뭔가 괜찮을 거란 생각에 라떼를 시켰다.

(물론 카페인은 똑같겠지만 왠지.. 그럴 것 같아스..)


블라디보스톡 시네마 3층 카페

카페라떼 120루블

콩슐랭 ★★★



사실 추천해주셨을 때 엄청엄청 편한 마약소파가 있어서

한 번 가면 잘 안나올거라고,

그리고 통창이라 해양공원이 내려다 보여서 멋지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잘 보이긴 하나

창가쪽엔 다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소심하게 바 옆에 테이블에 혼자 앉아있다가

자리 나서 얼른 겟겟!



요 앞에 보이는 마약소파! ㅎ_ㅎ

혼자 앉아서 밖에 풍경도 보고 안에 사람들도 보고

내가 두리번거려서 그런걸까

사람들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시네마 안에 동양인 자체가 아예 0이었다. 딱 나 혼자!

그래서인지 뭔지 사람들이 좀 쳐다보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쓰아장님께 말씀드리니 아니라고 했다. 아닌가보다. ㅎㅎㅎㅎㅎㅎ

내 착각이었나 보아.. 기분탓인가 보아..

무튼 소파는 너무너무 편했고 널브러져있었다.

그리고 대만 다이소에서 샀던 여행일기..는 아니고 여행 메모 끄적끄적

끄적끄적하다가 대만 갔을 때 메모 보면서 혼자 웃고 생각하고 그랬다.

그러다가 블라디 일기도 보는데 떠난 사람들이 넘나 그립구 막 그래서

단체카톡 엄청 했던 기억이 난다. 헿




카페안 창밖을 내다보면 요런 뷰러 딱!

언 바다, 해양공원이 한눈에 담아진다.

여유가 되면 한번쯤 와보라고 권하고싶다.

추천해주신 사장님께도 넘나 감사감사...♡


이렇게 여기서 진짜 혼자여행같은 혼자여행 여유를 느끼다가

문득 바다 위에 또 있고싶어서 나가기로 결정!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가는데

1층에 게임장이 있었다.

우리나라 영화관도 층에 오락실이 있는 곳이 있듯이 요기에도 그런가보다.

어린애들이 게임하고 있고 알바..? 분들이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냥 기웃기웃 보고 있는데

친절한 알바오빠가 다가오더니 게임 하고싶으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음..아니야 ㅎㅎㅎㅎㅎㅎㅎ

했는데 구경하라고 계속 안내해줘서 부담..스럽지만 넘나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린이들이 뭐라고뭐라고 말걸었는데

난 노어를 못하는 걸..! 다음엔 누나가 노어 좀 배워올게.. 같이 게임하자!!ㅎ_ㅎ













#. 해양공원 / 블라디보스톡 얼음 바다

 


무튼 여유있던 시네마 탐방을 마치고

1일 1바다를 꼭 해야하는 블라디보스톡 바다로 내려갔다.


눈과 얼음들이 있어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실제로 넘어지는 분도 봤다. 조심조심!

얼음길에선 주머니에서 손 빼고 조심조심 걸읍시다. !!




도착한 겨울바다.

진짜 이게 바다라는게 보면서도 안 믿겼다.

그냥 저희 동네 아이스링크장 아닌가요..?ㅎㅎㅎㅎㅎ

이렇게 얼음이 꽝꽝 얼 수 있는건가요??????????

자연의 힘에 다시금 놀라고

다시 한 번 사스가 러시아! 한 번 외쳐주고

연아언니처럼 얼음을 사뿐사뿐 걸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겨울의 러시아는 정말이지 매력덩어리다. ♥




봐도봐도 신기한 끝없이 펼쳐진 언 바다,

그리고 파도가 친대로 언 모양.

진짜 너~무 신기하다. 히히

그러다가 한국인 분들이 타이머 맞춰서 사진찍는데 힘겨워하는 걸 보았다.

신경쓰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고 동영상 찍고 놀고 있는데

다시 보니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버스를 타고 블라디 시내로 들어온 분들이었다.

눈이 마주치고 어색하게 인사했다.

ㅎㅎㅎㅎㅎ그러다가 더이상 모르는 척 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정말 기뻐하는 두 분 ㅎ_ㅎ

진작 찍어드린다고 할 것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튼 막막 찍어주고 하다가 작가본능이 일어나서

요기 관람차가 보여야 예쁘다면서 포토존으로 데려가 찍어드렸다.

포즈도 막 취하게 해드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아주 만족하셨단 말씀^_~

역시 신작가! (셀프칭찬)

그러고 나도 몇장 찍어주시고 ㅃㅃ2... 너무 추워서 있을 수가 없었다.

다시 슈스게로 무브무브!

해서 조금 놀다가 샤슬릭을 먹고 싶어서 샤슬릭 맛집을 가겠다 맘 먹었다.

이전에 해양공원 샤슬릭의 쓴맛을 본 지라 다시 먹기 무서웠지만

기자님이 추천해준 것도 있고 사장님이 돼지고기로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해서 도저~언!








#. 샤슬릭코프 


블라디보스톡 샤슬릭 맛집, 샤슬릭코프

위치는 해양공원쪽에서 등지고 좌회전해서 걷다보면 길건너 2층에 위치해 있다.

(뮤직바에서 쭉~ 걷다가 신호등 한번 건너면 나온다.)

위치 자체가 찾기 어렵지도 않고

Koff라고 써있어서 그걸 보고 앗! 여기가 샤슬릭코프구나! 할 수 있다.


저녁시간이라 full이었는데

난 혼.자

혼!자!

기 때문에 자리가 있었다. (바이긴 하지만)

바 자리가 있는데 거기 앉겠니? 하는 서버언니의 물음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해준 뒤 착석.


돼지고기 샤슬릭 작은 것,

요기에서 사이드 메뉴를 포테이토와 라이스 중 선택 할 수 있는데

난 밥 못 먹은지 오래돼서 밥을 선택!

(후에 알게 되었는데 대부분이 포테이토를 선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방문했을 때 실제로 감자가 훨~씬 맛있었다.

밥은 쌀알이 흩어지는 밥알이라 맛 없다. ㅎㅎㅎㅎ)

그리고 맥주 선택을 하고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바텐더 오빠가 영어를 아예 못해 난관에 부딪혔다.

서버언니들은 영어를 할 줄 알아 어려움이 없는데

바 자리에 앉아 바로 주문을 하려니 넘나 말이 안통하는 것..!!!

그래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서버를 찾았지만 저녁 시간 때라 바쁘게 다니는 서버 언냐오빠들..ㅎ,,

배고픈데.. 생각하며 시무룩해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러시아 아이가 말을 걸더니

자기가 영어 쫌 할 줄 안다고 도와주겠다고 했다.

해서 어렵게 어렵게 주문 성공!





오랜 기다림 끝에 받은 샤슬릭 + 맥주

(사실 맥주는 두잔째^^!)

10~15분 정도 기다리면 요리가 나온다.

원래 조리시간이 이렇게 걸리는건지 저녁시간때라 조금 더 걸린 건진 모르겠지만

배고픈 내가 기다리는 시간이 넘나 길게 느껴졌다는 게 사실..ㅎ^ㅎ


샤슬릭 양이 얼핏보면 적어보이는데

먹다보면 배부르다. 맥주 2잔을 마셔서그런가 나중엔 고기 한조각 남기고옴..

지금 사진 보는데 다시 먹고싶넹 ㅎ_ㅎ.. 진짜 강추강추! 소스도 달달해서 맛있고

저 양배추랑 파프리카 샐러드?도 맛있다.

밥은 조금 아쉽지만 뭐 그래도 못 먹을 맛은 아니었다.


처음에 러시아 맥주를 마셨는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냥 그랬다. 그래서 두 잔 째 시킬 때 고민하고 있으니

옆에 아이가 자기가 먹는거 가르키면서 요거 시켜봐! 해서 음....... 고민고민!

고민하고 있으니 자기꺼 먹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읭? 그래도 돼? 했더니 그럼그럼! 먹어보고 괜찮으면 이걸로 시켜 해서

염치불구 한 입 먹어보고 맛있어서

두번째 잔은 에델바이스 맥주로 결정하고 주문했다.


에델바이스 맥주 진짜진짜 맛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코젤 생맥주보다 난 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청량청량하고 으으 무튼 맛이쩡!!!

밀맥주 짜란해!!!!!!!!!!!!!!!!!!!!!!!!!!

감탄하면서 먹으니까 옆에 아이가 뿌듯하게 쳐다봤다.

그래서 엄지를 촥! 최고 표시를 해주었더니 막 웃었다.

그러다가 어디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밥 먹으면서 얘기하게 되었는데


요 친구는 나보다 어린 93년생이구 차 딜러라고 했다.

그리고 난 호기심대마왕답게 또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았다.

이를테면 러시아 사람들이 푸틴정치를 좋아하냐

왜 10시 이후에 술 못사게 하냐(요걸로 오래오래 얘기했다. 난 너무 불편했단 말이야ㅠㅜㅠㅜ)

무튼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바텐더 오빠가 갑자기 작은 잔을 줬다.

그래서 또 읭..? 했는데 알고보니 옆에있는 아이와 바텐더가 친구!

그래서 혼자 와있었던건가 보다. ㅎㅎㅎㅎ 난 그냥 혼잔데..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서비스잔까지 야무지게 받아먹었다.

무슨 술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왔을 때 먹어본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보드카 + 음료수 인 것 같다. 헣





그러고 인증샷도 찰칵찰칵!

ㅎ_ㅎ

정말 착한 친구였다. 히히

아 근데 요 아이 되게 매너가 좋다.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2층이라고 직접 데려다줬다.

그리구 화장실이 안쪽에 있고 화장실 앞쪽에 우리나라로 치면

파우더룸? 비슷한 거울이 있는 곳이 있는데 (거울보고 손도씻고 하는 곳!)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날 데리고 또 자리로 데려다 줬다.

한국에선 받아보지 못한 과한 친절이야. ㅎ_ㅎ......;;;;;;;;;;;;;;;


무튼 착한 친구랑 얘네 강아지도 보고

블라디보스톡 전경사진도 보고 뭐그러다가 

인스타 하냐면서 자기 아이디 알려주고 맞팔했다.

그러고 연락하겠다고 하고선 빠빠이!

혼자 와서 러시아 친구도 사귀고 흥지니 다컸다~~~~~~~~~~~~~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먹고 와서 씻고 게스트하우스 언니오빠친구동생이랑 저녁 소소한 파티!

어제봤던 벨라언니랑 그 외 다위 성일이 연주니 병미니오빠

나 제외하고 독수리 전망대랑 북한식당 갔다와서 얘기 해줬다.

평양관 문 닫아서 금강산을 갔다는데 음식은 맛있었다고..ㅎ

북한 식당은 별로 안 끌려서 안 갔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나도 가봐야겠다.


음료는 게하 냉장고에 넣고 한국으로 가버린

가희가 남긴 선물...☆★ 술 안 마시고 맛있게 냠냠했다.





별 거 없어 보이지만

제~일 나 혼자 여행같았던 넷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