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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6/10월>Taiwan

[나홀로여행]대만_타이페이②-2 첫째날 #송산창의공원#WDCTaipei#중정기념관#용산사#코코버블티#삼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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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대만_타이페이②-2 첫째날 #송산창의공원#WDCTaipei#중정기념관#용산사#코코버블티#삼미식당




지난번 국부기념관까지 이야기했으니

그 뒷 이야기를 이어서 적어보겠다.





#. 송산창의공원



송산창의공원에 도착!

요 표시가 있는 곳이 타이베이 송산창의공원이다.

사실 뭐가 있는지는 모르고 가깝대서 가보았다.


찾는것은 중국어 까막눈인 내가 할 수 없어서

말레이시아 친구가 구글맵 켜고 검색해서 갔다.

가는길에 한자로 막 크게 대자보같은게 붙어있어서

어떤 내용인지 물어봤다. (여기서도 호기심 대마왕)

대답해줬는데 잘 기억안난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말레샤 칭구는 참 열정이 넘친다.

자꾸 서보라고 하고 사진 찍어준다.

누가봐도 관광객이라 자꾸 찍어주는거니?

하지만 너도 관광객이잖아..

내가 찍어주겠다하면 자꾸만 됐다고한다.

그래서 이시키가 왜그럴까 처음엔 의심했는데 정말 그냥 찍어주고 싶었나보다.


이렇게 타이페이라고 핑크핑크하게 써있는건

원래 이 공원시작점의 상징인지

아니면 뒤에 소개할 WDC Taipei / 비주얼타이페이 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헣






WDC TAIPEI / World design Capital TAIPEI 2016 / VISUAL TAIPEI

이런 큰 국제적인 디자인 전시회가 있는 줄 모르고 간 공원.

그저 유유자적하며 자연보고 하는게 내 여행스타일이라서 갔던건데

뜻밖에 큰 전시회 발견, 개이득!


사실 그림도 전시도 뭣도 1도 모르지만

주변에 미술하는 친구들이나 예체능계 친구들이 많아 주워듣고 쫓아가고

하다보니 전시가 낯설진않다.

그림, 예술은 하나도 모르지만 전시회가 주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좋아서 아주 가~끔 찾아가기도 하는데

이 날은 의도치않게 문화생활을 즐겼다. 하핳





#. WDC (World Design Capital) Taipei 2016



1관부터 5관까지? 아니 그 이상으로 있었던 것 같다.

총 3시간을 발바닥이 터지도록 돌아다녔는데도

반절정도?도 못봤던 것 같다.

(다리아파 죽을뻔 했다. 진짜로..T_T)

막 그림 전시회는 아니고 막 알수없는 것들이 많이많이 펼쳐져 있었다.

인테리어 소품같은 것도 있었고

의자, 책상, 자동차 등 되게 여러가지가 공간안에 함께 있었다.





무슨 메세지를 주려는지

작가의 의도를 1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전시관람을 할 때는 설명을 보거나 물어보면

작가의 의도를 0.00001 정도는 아하!그렇구나!하고 파악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만에서 까막눈 까막귀인 나는 병아리 눈물만큼도 모르겠어서

내 생각대로 해석하고 관람했다. 흐흐

원래 예술작품의 해석은 각자의 마음 아닌가요..?(뻔뻔)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예술인의 작품을 다 같은 눈으로 보진 않잖아!





핑크를 좋아하진 않지만 맘에 들었던 공간.

왜 맘에 드는지는 모른다. 그냥 맘에 들었다. 헿


나만 그런건 아닌지 여러 사람들이

요기 안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

핑크핑크한데 뭔가 어두운 핑끄야...☆



그리고 그 옆칸에 심플했던 칸

거북이 뒤집어진게 이제보니 무지귀엽네. 흐흐

근데 다 넘어져있고 뒤집어있고

무슨 의미입니까!

아는사람 알려주세요!




대만 교복입은 귀여운 애기들이 보고있던 만화.

스크린에 띄워진 움직이는 그림들을 되게 집중해서 보고있었다.

남자애들도 있고, 여자애들도 있고

꽤 귀엽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랑

나의 소녀시대, 말할 수 없는 비밀

또 청설 등 봤던 대만영화가 생각나면서

대만특유의 청춘청춘한 분위기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대만 학생들은 영화를 보고,

난 영화를 보는 학생들을 보고 있었던 시간이었다. ㅎ힣



그리고 이 차도 있었는데

차에대해 굉장히 무지해서 1도 관심이 없어서

보지도 않고 지나가려는데

말레샤 칭구는 차를 참 좋아하는지

이곳저곳 보고 와~감탄사도 날리고

사진도 찍고했다. 그래서 나도 찍어봤다.




전시장 풍경

아~주 더웠고 곳곳에 교복입은 학생들

그리고 대만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엄-청 많았다.

요 건물은 레스토랑이었나 호텔이었나.. 사실 기억이 안난다.

아는사람 나타나면 수정해서 올리겠다. 하하핳

사람이 진짜진짜로 많아서 더 덥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궁...ㅎ


왼쪽 전시관을 다 돌지 못하고 너무 힘들어서

가려다가

오른쪽 건물에도 한 번 들어가봤다.



들어가기 전 발견한 이정표!

이 전시 공간이 원래 다른 건물인가보다.

공원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들어오면 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 번 올려본다. ㅎㅅㅎ



내부 사진은 요것뿐

하늘하늘하쥬?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안에 카페공간처럼 만들어놓은 곳도 있고

각 공간마다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너무너무너무 커서 다 보는건 포기했다.


다 보려면 하루도 모자랄듯한 큰 전시였다. 엉엉

이 날 실질적인 첫째날인데

숙소 들어갔더니 발에 물집이 막 잡혀있었다.

첫 날부터 열정 넘치게 빠이팅 넘치게 돌아녔음!







#. 중정기념관


그러고 또 어딜갈까 고민하는데

말레샤아이가 혹시 중정기념관 안 갔으면 가지 않을래?

해서 생각없이 ㅇㅇ했다.

알고보니 요 아이 숙소가 이쪽 근처였고

놀다가 바로 숙소들려서 짐 찾고 비행기타러 가려고 이쪽으로 가자고 한거였다.

근데 뭐 어차피 난 계획이 없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다.

대만국기가 펄럭펄럭펄럭인다.




사방에서 대만국기가 펄럭펄럭

대만국기는 빨강파랑조합으로 뭔가 되게 강렬하다.

난 태극기가 제~일 좋아.

근데 요새는 어떤분들때문에 태극기 욕보이는 것 같아 매우 심기가 불편하다.

얼른 내일모레돼서 내려오실 분은 내려오시고

큰집 가실 분들은 가시고 했으면 좋겠다.



칭구가 찍어준 마지막 사진이다.

서보라고 하더니 잘 찍어줬다.

저 계단 올라갈래?라고 물어봤는데 내가 생각도안하고 고개를

절레절레하니깐 엄청웃었다.

너 힘들었구나?요래서

당연하지 넌 안힘들어? 너 올라갈꺼야? 요러니까

아니 절대! 요래서 같이 엄청 웃었다.


그래서 멀~리서 찰칵찰칵찰카카카카칵

많은 사람들이 요 앞에서 나처럼 포즈를 잡고있다. v_V

역시나 빠지지않는 촌스러운 브이!



그러다가 너무너무 목말라서 카페를 찾는데

진짜로 카페가 하나도 없었다.

엉엉

그러다가 주변에서 생과일주스가게를 겨우 발견하고 사먹었다.


계산할 때 말레샤아이가 계산해서

내껀내가내야지 하구 돈 내려니까

엄청 질색팔색하면서 요정도는 내가 살게 했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질색팔색 하면서 나도 돈 있어!했는데

그래도 내 숙소 근처니 자기가 사겠다고했다.

더 고집부리는 것도 웃겨서 알겠다고 했다.


그러고 얘는 7시 비행기여서

빠빠이 헤어지고 난 다시 중정기념관 안으로 들어갔다.



걸어다니기 지친 나는 중정기념관 한쪽에 있는

공원?같은 곳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래도 해가 지니 습한게 조금은 가셨다.

(아까 WDC Taipei 팜플릿이랑 찍었던 사진을

자세히 보면 벤치에 앉아서 찍은 걸 알 수 있다.

요기서 요때 찍은거다. 힣)





해가 진 중정기념관

너무 쨍할때보단 해질녘이 날씨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두번 왔기에 두가지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어서 하는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겠다.

사실 역사적 배경을 하나도 모르고가서

갔을때는 별 생각이 없다가

여행 후에 몇 달이 지나고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알고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무계획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지만

아는것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ㅎㅎㅎㅎㅎ







#. 용산사


인스타로 연락했었던 혼여행족 현이와 만났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왠걸,

역시 혼자 여행오는 사람들은 모두 낯가림이 없나봐. 흐흐

만나자마자 원래 알았던 사람들처럼 사진찍어주고 동영상찍고

용산사를 뒤집어 놓으셨다....!


밤에 오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용산사.

타이페이에서 큰 절이랬나..?

불교는 아니고 이 날 와서 검색해봤을때

도교..? 아닌가.. 무튼 그런거 비슷한 종교였던 것 같다.

들어갈 때 매표소같은 곳이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에 들어가면 대만사람들인지 중국사람들인지

중국어로 된 깃발을들고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영어 설명을 듣는

관광객분들이 있었다.

얼핏 영어로 해주시는 가이드분의 설명을 뒤에서 조금 듣다가

잘 못알아듣기도 하겠고

흥미가 생기지 않아 그냥 용산사를 한바퀴 돌았다.

(오른쪽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도 있다.)




매표소같은 곳을 지나 들어오면 향이 피워지고 있어

냄새가 격한 곳이 나온다.

요기가 아마도 메인..?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향을 들고 꽂으며 기도하고 있다.

향은 사지않아도 되고

이 반대편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종교가 다르기도하고 해서 난 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절한 소원을 기원하고 바라고 빌고 있으니

문화적 체험으로 한 번 해봐도 좋겠다.

(난 향이 너무너무 싫다...8ㅅ8..

기관지가 안 좋아서 연기에 예민한데

눈물 콧물나고 목아파 죽을뻔했다....8ㅅ8..

예민한 분들은 준비하고 가쉐이~~~)





#. 시먼딩 코코버블티


시먼딩으로 넘어와 시먼딩 시내를 구경했다.

시네마같은곳도 들어갔다 나와보고

길거리를 구경하다가 먹은 대만의 코코버블티


내가 먹은건 사진 왼쪽 음료, 솔티그린티 35TWD

버블티가 안땡겨서 그냥 먹었는데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현이꺼는 아마도 홍차버블티였던 것 같은데 요거 맛있다.

가격은 잘 생각안남..

아침에 갔던 춘수당에 비하면 반절보다 더 저렴한 가격,

맛은 거기서 거기이니 저렴한 코코버블티를 2개 먹는게 더 낫겠다싶다.


콩슐랭 ★★★




버블티 먹으며 돌아다니는데

스파오가 보여서 그냥 가격이 얼만가 보려구 들어갔다.

근데 역시 엑소와 나는 운명인 것이었던 것이었던가!?!?

또 마주쳤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인증샷^0^..비록 얼쓰지만..!

현이가 이거 찍으면서 진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요 나이대에 엑소팬 처음본다고 했었던 것 같다.

일코따위 개나줘버령...!!!!!!!!!!!!!!!ㅎㅅㅎ






#.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



짜란~!

요것이 바로바로바로 그 유명한

대만 여행에서 제-일 기대 많이했던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이다.

대왕! 연어! 초밥!

대왕연어!초밥!

대왕연어초밥

말만 들어도 황홀해. @_@흐흐

줄이 진짜 엄청엄청 길다.


한국에서 유명해서인지

한국분들이 되게 많고

대만 현지분들도 되-게 많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은데 위치가 골목에 있어 우리는 조금 헤맸다.


메뉴판이 가게 밖에도 붙어있는데 그걸 보고 결정하면 된다.

들어가면 장발을 한 대만청년이 유쾌하게 한국말로 맞아주는데

이분에게 주문하면 된다.

한국말 유창하게는 아닌 것 같은데

되게 능청스럽게 잘한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서 먹겠다고 기다리기엔 진짜 줄이 너무x3 길어서

테이크아웃해서 오면서 봤던 작은 공원에서 먹기로 결정!




정말 무지무지 크다.

내 얼굴이 커서 별로 안커보이는데 손바닥만하다.

테이크아웃해서 작은 공원에서 신나게 먹었다.

feat. 앞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

(신기하게 대만맥주보다 수입맥주가 더 쌌다. 왜죠?)


요때는 간장을 뿌려먹는건지 몰라서 그냥 먹었다.

그냥 먹어도 넘나 맛있는 것..!

근데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뿌려서 먹어보고도싶다.

하나도 안짜고 맛있다던데 궁금해!



무튼 신나게 먹고있는데

갑자기 바퀴벌레 출몰..!

현이랑 나랑 둘 다 멘붕와서 소리지르고 도망갔다.

근데 옆에 있던

교복입은 대만소녀 2명이 그걸보고

바퀴벌레를 슬리퍼로 탁! 잡아줬다.

(대만 바퀴벌레 처음 봤는데 진짜 엄청엄청 크다.

거의 한국 바퀴벌레 4배인 것 같다.

사실 조금 오바했다. 2배 정도?

진짜 기겁할 정도의 크기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우리한테 괜찮다고, 얼른 먹으라고 했다.

친절한 대만소녀들 쎼쎼♡

근데 이미 멘탈이 나가서 쩌~멀리에서

서서 성급히 먹었다. 흐엉엉

바퀴벌레 너무너무 싫어요..!


삼미식당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먹는걸 추천!

기다리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고

테이크아웃해서 먹기엔 밖에 바퀴벌레가..☆★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 6피스 360TWD

(3피스로 사면 190TWD)

콩슐랭 ★★★★☆



공원 놀이터에서 애기들이랑 막 뛰어놀고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놀았다.

진짜 눈도 크고 똘망똘망해서 귀여워죽을뻔 했다.

튕기던 첫째애기, 너무 예뻤던 둘째애기, 사진엔 없지만

진짜 세젤귀 귀염보스 남자 셋째애기!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까지 같이 나온 것 같았는데

말은 통하지 않지만

우리 노는것 보면서 웃고 바디랭귀지로 소통했다.

말 좀 안통하면 어떤가? 바디랭귀지로 말하면 되지. 핳ㅎㅎㅎㅎㅎ


놀다가 시간이 흘러흘러

아이들도 우리도 모두모두 들어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현이는 숙소가 시먼딩역이어서 시먼딩역에서 빠이빠이했다.


나는 MRT(대만 지하철)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역

넥스트 타이페이 호스텔로 도착해 씻고 잠이 들었다.



첫 날부터 빡세게 달렸던 대만여행.

생각해보면 되게 빠릿빠릿하게 돌아다녔던 여행이었다.

대만여행도 막 2박3일 혹은 3박4일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난 그것보다 조금 더 길게 있었는데도 아쉬웠다.

포스팅은 첫 날이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은 다시 그리워진다. ㅎㅅㅎ



마지막은 친절하고 착했던 영어를 넘나 잘해서

그 아이는 길-게 말하고

나는 짧!게 말했던

학교를 다니면서 자전거 사업을하는

(그래서 자전거 운동복을 입은거니?)

무테가 잘어울렸던


말레샤 칭구와 WDC Taipei에서 찍은 기념샤샤샷!

내 얼굴이 넘나 찐빵같아서 가릴수밖에 없었다.







진짜 끝!

둘째날에서 만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