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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2일차 일정 및 경비-② / 미술박물관, 기찻길마을, 호아로수용소, 베트남군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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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HANOI)' 2일차 일정 및 경비-② / 미술박물관, 기찻길마을, 호아로수용소, 베트남군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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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 하노이 미술박물관 (Vietnams Fine Arts Museum)


문묘를 갔다가 근처에 뭐가 더 없나?해서 봤더니 근처에 미술박물관이 있어서 가보았다.


▲베트남 하노이 미술박물관 위치는 요기 참고


문묘에서 5분?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뮤지엄! 근데 내가 삥-돌아와서 조금 더 걸렸고 길을 알아서 쭉-오면 5분정도 걸릴 것 같다. 난 돌아와서 10분정도 걸렸..ㅎ.... 구글맵은 똑똑하지만 가끔 이렇게 삥 돌아가게 해서 화가날 때도 있다. 7월의 베트남은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조금 화가났다. 가니까 잔디다듬기..?..잡초 다듬..기..?를 하고 계셨는데 뭘 하시는 지는 모르겠다.


사실 베트남 일주 오기 전에 시간도 없고 해서 도서관에서 책 하나 보고 적은 하노이에서 볼만한 곳, 가볼만한 곳 리스트! 이거대로 문묘 근처에 있는 미술박물관을 온건데 다음날 아침 난 사파로 떠나야하기때문에 이 날 꼭 가볼만한 곳만 가야했다. 하노이 마지막 날이기때문..!(하지만 마지막 날이 아니었다지..)


코토 레스토랑에서 함께 밥먹은 커플분들께서 호아로수용소는 꼭 가보라고 하셨기도 하고 역덕후인 나는 꼭 가야겠다 생각했던 곳이었다. 근데 4시까지여서 시간이 없었다. 어쩌지 하다가 요 앞에서는 사진만 찍고 넘어왔다. 허허.


짜란 찰칵 어색어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고 바로 안뇽,,,,




서둘러 삼각대 정리하고 뚜벅뚜벅초! 호아로수용소로 가는 중! 택시탈까하다가 여유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뚜벅초처럼 뚜벅뚜벅 걸어갔다. 사실, 베트남은 택시비가 워낙 싸서 더운날씨에 지치기보다는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나는 택시 탄 적이 많진 않다. 거의 걸어다녔다. 걸어다니면서 길가에 사람들 보는 것도 좋고, 여행 아니면 언제 이렇게 여유롭게 걸을까싶어 거의 걸어다녔다. 그래도 함께오는 여행이라면 택시타는 걸 추천:) 더운데 걷다가 서로 짜증날 수도 있으니까!


뚜벅뚜벅 걷다보니 보이는 리얼 비엣남..! 길거리에서 정말 많이 먹는다. 싱기방기..! 진짜 베트남을 훔쳐본 기분(..)



#. 하노이 기찻길마을


▲하노이 기차마을 위치는 요기 참고▲


군산에도 있는 기차마을, 비엣남에도 있다고 하여 한 번 와보았다. 사실은 올 생각은 없었는데 걷다보니 나왔다. 개이득인 부분..?


 기찻길마을 이런 느낌보다는 정말 주택가에 기찻길만 있는 느낌..?..ㅎ... 군산도 그렇지만 베트남 기차마을도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이다. 실제로 사진 찍는데 할아부지가 나와서 뭐 태우고 계셔서 슬쩍 구경도 하고 빨래 너는 것도 몰래몰래 훔쳐보기도 하고 했다. 히히.


그리고 혼자 열심히 찍고 놀았다. 사진보니 기억나는데 뒤에 계신 베트남 농 모자를 쓰고계신 분들은 커플분들이셨는데 두분이서 셀카봉으로 찍는게 힘겨워보여 내가 찍어줬다. 그리고 나도 찍어주신다고 하셨지만 거절(..).. 전 제가 찍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겐 제 친구 삼각대가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커플도 조금 부러워하며..아니 막 부러웠던건 아니고 아주 조금 부러워하며 사진 후다닥 찍고 다시 걷기!





#. 호아로 수용소



▲베트남 하노이 호아로수용소 위치는 요기 참고▲



베트남도 전쟁의 아픔이 짙게 베어있는 나라이다.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오랫동안 받기도하였고,, 그래서인지 역사적인 건물이나 박물관들이 많이 있는데 호아로수용소도 그러한 장소 중 한 곳이다.


여기가 호아로수용소 티켓을 끊는 곳, 티켓은 3만동(한화1,500원)으로 저렴하다. 


조심스레 들어가본다. 들어가자마자 되게 시원하다. 정치범들이 대부분 수용되었다는 이 곳, 프랑스인들에 의해 세워졌지만 나중에는 이 곳이 혁명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의 역할도 했다고 한다.


 곳에선 프랑스와 베트남 전쟁, 역사적 상황들을 볼 수 있다. 영어자막이 있어 베트남어를 할 줄 몰라도 영어자막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나처럼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 어느정도는 이해 할 수 있다. 


너무나 끔찍했던 곳, 실제 사람인 것 같고 이 곳이 실제로 사용되는 감옥같아 숨이 턱턱 막혔다. 모두 한 발에 족쇄가 채워져 있는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사람이하로 대했다는 게 피부로 와닿았다. 우리나라도 식민지였던 아픔이 있는 나라라 그런지 우리나라같기도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이 외에도 단두대도 있고, 참혹한 전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자료들도 있다. 사진으로 다 담진 못했지만 베트남사람들에겐 참 의미있는 곳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땅굴을 파서 탈출을 시도한 것이나, 비쩍 마른 채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의 형상 등 정말 잔인하고 참혹한 전쟁의 이면을 보여주는 듯 했다.


잔인한 흔적들을 보며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간단한 엽서나 마그네틱 등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다.


그리고 야외에는 사람들을 기리는 곳이 마련되어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엔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영혼들을 기리는 곳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왼쪽으로 야외전시장도 있는데 여기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베트남사람과 프랑스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참 부럽기도하고 우리나라와 일본과는 사뭇 달라 씁쓸하기도 했다.


많은 감정들이 오갔던 호아로수용소, 나가려고 하는 길에 갑자기 바람불고 날씨가 흐려져서 벤치에 앉아 잠깐 쉬었다. 그러고 다시 맑아져서 나왔다.


밖에 모습! 호아로수용소 내부는 되게 시원해서 쉬는겸 해서 와도 좋을 것 같다.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너무 힘들면 돌아다니기 힘든데 요기는 시원하면서 의미도 있으니 하노이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그리고 베트남 군 박물관 가는 길에 본 김밥하우스!ㅋㅋㅋㅋKIMBAP HOUSE! 베트남에서 보니 괜히 반가워서 찍어봤다.


가는길


하노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이발소:) 하노이 외에는 본 적 없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






#. 베트남 군역사박물관(Vietnamese Military History Museum)


▲베트남 군 역사 박물관 위치는 요기 참고▲


이렇게 생긴 곳이 베트남박물관! 가는 길에 박물관같은 곳이 있어서 기웃기웃했는데 저렇게 군복..?입은 분이 여기방향으로 가라고 쬐끔 데려다주셨다. 감사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사람들은 친절친절!


입장료는 4만동 (한화 2,000원), 내부 관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괜찮아?해서 아 정말..?하고 고민하니까 외부는 시간이 아직 널널하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보기로 한다.


들어오자마자 군 비행기가 반겨준다. 이 뒤쪽으로는 하이랜드 커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늘이 있긴 했지만 외부라 되게 더울텐데도 사람이 가득가득! 


그리고 우측에도 탱크랑 요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전시관동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뭐라고해야하지..?..무튼.바로 보이는 것!


 번 쳐다도보고, 오른쪽부터 걸으면서 천천히 둘러보았다.


총기류 등 무기도 있고 군모랑 이런 군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설명이 되어있다. 내가 갔을 때 한국 가족분들이 계셨는데 아부지가 아들한테 참 설명을 잘해주시더라. 나도 공부 좀 하고 올 걸, 후회했다. 역덕후긴 하지만 한국사에 많은 관심이 있고 세계사는 어려워서 멀리한 탓에 아쉬운 관람이 되었다.


그리고 2층도 있는데 매점이었던가 기념품가게였나 있고 별 거 없어서 그대로 내려와 외부 관람관을 돌다다녔다. 전시관이 내가 갔던 곳 말고도 또 있다는 소리도 있던데 내가 본 전시관은 요기뿐이었다. 나처럼 무작정 여행도 좋지만 역사적인 곳을 올 때는 사전지식이 있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큰 무기들이 가득가득! 기찻길마을과 마찬가지로 군산이 생각났다. 군산에도 군용 배나 요런게 있는 곳이 있지 않은가!_! 5년?6년 전에 가봤던 그 곳이 문득 떠올랐다. 엄-청 큰 무기들이 많았는데 막 와닿진 않았다.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본 건 티브이 속이나 스크린 속 뿐이어서 그런가.. 그저 이런 큰 탱크들이 실제로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외에도 비행기, 미사일 등  다양하게 있어 걸어다니며 볼 만 하다. 사실 무기라 볼만하다고 표현해도 좋을 지 모르겠지만..


포들이 쭈르르 즐비해있는 뒤쪽에 있는 큰 깃발탑! 계단이 많고 더워서 고민을 3초정도 하다가 올라가보기로 한다.


올라가면 내부에는 사실 뭐가 없다. 뭐가 있는데 내가 발견을 못한건지..ㅋㅋㅋ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전체적인 전경이 보여 꽤 볼만하다:) 그리고 3층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조금 가팔라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요기서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어떻게 된 게 이런사진 빼고는 다 없다. 클라우드랑 연동이 잘 안돼서 그런것 같은데 한 번 정리를 다 해야겠다..흐엉..


 사진은 위에 베트남 기가  나오게 하고 싶어서 노력하다가 겨우 찍은거..! 근데 안보인다. 허허. 그리고 요상하게 여기서 사진기 큰 거 들고다니면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다. 뒤쪽을 배경으로 하면 마을?시내?가 보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무튼 꽤 오랫동안 둘러보았던 베트남 군 역사 박물관, 사진은 다 내사진 뿐이지만...ㅠㅠ 크고 볼것도 나름대로 있어 나에겐 꽤 흥미로웠던 장소였다. 사진을 다시 찾는다면 내부외부 추가로 다시 올리겠다........ㅎㅎㅎㅎㅎㅎ; 다 내사진이라 미안..





2일차 일정을 한 번에 올리고 싶었는데 하루에 뭘 이렇게 돌아다녔는지 아직도 많이많이 남았다. 다음포스팅은 레닌파크랑(러시아 아님) 다시만난 기차마을 그리고 우연히 만난 시장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