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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2>북부 '사파(SAPA)' 4일차 일정 및 경비-① / 라오차이 마을 (LAOCHAI Village)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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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2>북부 '사파(SAPA)' 4일차 일정 및 경비-① / 라오차이 마을 (LAOCHAI Village) 트레킹


#. 사파 트레킹 (라오짜이 마을 LAOCHAI village)



지난 밤 로컬푸드와 로컬술을 로컬술집에서 마신 콩진! 다음날 일찍일찍 일어나서 미리 짐을 싸뒀다. 트레킹 후에 바로 가야하기 때문:)! 만원도 안 하는 숙소의 뷰 치고 넘모 좋쟈냐(..) 6인실 혼자 썼쟈냐..!



-링크참고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사파' 판시판 테라스 카페 홈스테이 (Fansipan Terrace Cafe and Homestay) SAPA 숙소 추천:)



서둘러 어푸어푸 씻고 썬크림만 바르고 1층으로 조식먹으러!

조식 시키고 앉아서 보는 흔한 풍경! 구름이 손에 닿을 듯 해서 아침부터 기분 좋았다.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 아, 조식은 종류가 꽤 많았다. 기억은 안나는데 나는 그냥 간단히 오믈렛이랑 망고주스를 시켰다.


호스텔 테라스?마당?에서 전시가 한창, 슬쩍 보고 있는데 전통의상 입은 분들이 많이계셨다.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게 신기한걸까? 아님 다른 소수민족인걸까?



그리고 꽤 빨리 나온 조식,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아침 먹으러 온 손님들도 꽤 있었다. 망고주스라고 해서 그냥 오렌지주스같은게 나올줄 알았는데 생망고주스였다. 넘모 달고 맛있었다. 베트남에서 먹은 망고주스 중에 최고! 그리고 버터랑 오믈렛이랑도 잘 어울리고 빵도 넘모 폭신폭신하고 맛있었다. 아침부터 왕성한 식욕!ㅋㅋㅋㅋ 그리고 이 팔찌는 위에 사진에 나온 어머님이랑 밥 먹으면서 조금 얘기했는데 계속 귀엽다며 팔찌 그냥 주셨다. 괜찮아요!!아니에요!!했는데 프리라며 괜찮다고 귀여워서 주고싶다고 하시면서 손목에 채워주셨다. 정말 고마워요!하고 조식 먹으며 조금 더 얘기했다.


그래서 난 이 분이 내 트레킹 파트너인가보다 했는데 아니었다. 다른 분이 데리러 오셨다.


트레킹 파트너 분과 다른 일행들을 만나러 가는 길! 걸어서 픽업오는 거였다. 총 15명정도?가 한 그룹으로 트렉킹을 한다. 


 데리러 왔던 라오짜이 소녀. 아 아이도 있는데 소녀는 아닌가?_? 무튼 내 파트너, 엄청 귀엽다.


무튼 여차저차 함께  일행들을 모두 만나고 트레킹 시작! 파트너가 이렇게 1:1로 있는줄도 몰랐는데 라오차이 마을 트레킹은 1:1로 파트너가 있어서 손도 잡아주고 끌어주고 도와준다. 나야 등산이 취미인 적도 있었고 산을 많이 다녀봐서 괜찮았는데 같이다녔던 홀랜드 애들은 나라가 모두 평지라며 힘들어했다. 실제로 한 명은 트렉킹을 시작하자마자 넘어졌다. 하지만 유쾌하게 훌훌 털고 일어났다.



첫번째 스팟! 가는 내내 날씨가 좋아 기분도 너무너무 좋았다. 히히. 근데 중요한 거..! 사파 트레킹을 위해 베트남일주를 계획했고, 트레킹 운동화도 챙겨왔는데 바보같이 아침에 서두르느라 샌들을 그대로 신고 온 것이었다. 하하하하하하. 진짜 난 세상 최고 멍청이다ㅠㅠㅜㅠㅜㅠ..... 요 신발 덕에 정말 험난한 트레킹 시간을 보냈다. 


정말정말 귀여웠던 우리의 가이드! 라오차이 마을 출신이고 지금은 다른 곳에 살면서 관광객 가이드를 하고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파트너들! 술술 잘 올라가고 잘 내려온다. 가방이나 비닐봉투 안에 나중에 우리에게 팔 물건들을 잔뜩 싣고 트레킹을 하는데 익숙해서인지 정말 잘한다.


앞에 보이는 작은 아이는 9살로 벌써 도우미를 하고있다. 산도 잘 오르고 귀여웠다:)


함께했던 사람들, 명랑했던 홀란드 애들 둘과 같이 얘기하면서 해서 다행히도 심심하진 않았다. 유쾌하고 예뻤던 아이들! 23살 25살. 휴가 받아서 한달은 베트남 한 달은 태국을 돈다고 했다. 태국에서 한국인을 만났는데 정말 친절했다며 한국은 휴가가 너무 짧아 여행하기 힘들겠다며.. 여러 얘기를 했다. 친구해줘서 고마워(..) 혼자는 나 뿐이었는데 다행이었다.


보고 또 봐도 행복한 사파의 풍경

그리고 중간에 풀로 예쁜 작품을 만들어준다. 각자 파트너에게 선물하는데 일종의 뇌물(?)이다. 나중에 기념품을 사달라는..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받은건 하트하트! 머리에 꼽고 다녔는데 귀여웠다. 어쩜 이렇게 뚝딱뚝딱 만들어내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말이나 다른 모양의 것들도 받았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또 열심히 걷고 또 걷고..


 발은 만신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인지 뭔지 운동화 신은 사람들도 남자여자 할 거 없이 다 넘어지는데 나는 산을 다녀서 그런건지 아님 하노이에서 사기당한.. 덕분인지(안 미끄러진다고 했다.) 한 번도 안 넘어졌다. 아, 파트너분들이나 가이드 등 현지분들은 다 장화신고 다니던데 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운동화 챙겨온다면 버릴 준비 해야할 듯 하다. 옆에 슬리퍼 신은 아이는 진짜진짜 대단..! 아까 앞에 잠시 나왔던 9살 꼬마아이는 요 슬리퍼를 신고 슝슝 잘다녔다.


잠시 숨 고르고 앉아서 쉬는 시간, 중간중간 10분-20분씩 쉬어간다. 2-3번 정도 쉬는듯 하다. 손에 쥐고가기 힘들어서 머리에 꼽고 다녔던 파트너님의 선물:)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물도 마시고 음료도 마신다. 거의 물을 준비해오지만 작은 물을 준비하면 넘나 적은 것..!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음료수와 물을 팔기 때문에! 그리고 요기서 앉아서 쉴 때 마을 사람들이 특히 할머니나 애기들이 와서 팔찌를 채워주는데 그대로 하면 안된다. 그냥 채워주고 돈 달라고 하기때문! 비싼 돈은 아니지만 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안 받으면 되겠다. 2만동 정도, 한화 1,000원! 난 무료로 받은게 있어서 나는 이미 있어~ 해서 다른 사람들만 구매했다. 


아름다운 풍경, 그 풍경속에 안 아름다운 나(..)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이 얼굴이라도 그림같은 풍경에 들어가고싶었어! 사파 풍경 최고최고!



그리고 이제 조금씩 보이는 마을


점점 힘이든다. 아 홀랜드 애들이 엄청 뒤쳐져서 기다려주는데 미국 언니가 계속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 뭐 놀러왔으니 사진 찍고싶은 맘 100%이해하며 정말 트레킹하는 내내 100장 넘게 찍어준 것 같다. ㅋㅋㅋㅋㅋ 자꾸 자기만 찍어달라고 한 게 민망했는지 조금 뒤에는 자기 찍어달라고 하고 나도 꼭 찍어줬다. 덕분에 홀란드 애들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점점 힘에 부쳐서 결국 신발 벗었다. 파트너 분들이랑 홀랜드 친구들 파트너분들이랑 다같이 엄청 웃었다. 자연머드라며 피부 좋아지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발로 가니 한결 편했다. 정말 자연인이 된 것 같았다.


중간중간 멈춰서서 다행이야. 사파 트레킹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신발은 꼭 준비하길! 그래도 트레킹 하는 내내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다. 전 날 카페에서 만났던 태국 아저씨는 트레킹 할 때 계속 안개 끼고 비 와서 날씨가 안좋았다고 했다. 날씨 좋을 때 트레킹 하는것도 행운이라며:)




아이고 트레킹하는데 뭐가 이렇게 말이 많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번 끊어가야겠다. 다음 포스팅도 사파 라오짜이 마을 트레킹! 점심도 요기서 먹었는데 그것과 또 다른 내용들을 담은 포스팅을 가져오겠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겠지만...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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