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3>중부 '후에(HUE)' 저렴한 후에 로컬맛집 LAC THIEN restaurant 맛집추천 메뉴추천 위치 및 가격
#. 후에 로컬맛집 음식점 추천
▲ 후에 로컬맛집 LAC THIEN restaurant 위치 참고 ▲
후에 워킹투어 후, 투어그룹 멤버들과 가이드분들과 함께 온 후에 로컬맛집 LAC THIEN,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다. 락띠엔..? 무튼 가이드 분의 추천으로 온 곳이라 따라서 슝슝 도착! 1층 바깥에 앉으려다가 단체라 자리잡기 힘든데다가 2층이 더 시원하다고 해서 2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은 이렇다. 베트남 훼 로컬 레스토랑답게 정말 저렴한 가격:) 후다비어는 훼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인데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으니 꼭꼭 많이 마시고 오라는 후배 말이 생각나서 후다비어 하나를 시켰다.
더운 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넘나 맛있었던 후다비어, 나중에 호스텔 스탭이랑 얘기하면서 아까 후다비어 마셨어! 괜찮던데-? 했더니 캔이 더 맛있을 거라고 추천해줘서 저녁엔 캔으로 된 후다비어를 마셨다.
요리는 Banh Kohai (반꼬아이 혹은 반코아이라고 불린다.)를 시켰다. 하노이에서 반쎄오는 먹어봤는데 반쎄오의 훼 버전으로 여기면 된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줬다. 맥주 마시면서 멤버들과 이야기하고 있으니 음식이 하나 둘 나왔다.
음식이 나왔으니 필요한 건 뭐? 물티슈! 베트남 여행 준비 프롤로그에서도 말했듯이 베트남은 물티슈 혹은 물수건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으니 이런 작은 물티슈를 챙겨다니면 편리하다. 교회에서 준 물티슈 꺼내서 노나주고 나도 닦고 먹을 준비!
반코아이는 이렇게 나온다. 바삭바삭한 튀김(라이스 페이퍼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먹어본 바로는 라이스페이퍼같지 않았다. 하지만 확신은 못함..ㅎ..)안에 고기와 숙주 새우 속재료가 들어가 있고 고수, 상추 오이 등 채소가 제공된다. 별모양으로 생긴 저 채소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까먹었다. 맛이 굉장히 세서 처음 먹는 사람들은 놀랄 수 있다. 시다 셔! 그리고 제공되는 또 한가지 땅콩소스. 사실 땅콩소스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맛있다. 진짜 완전 내스타일! 반꼬아이와 찰떡궁합:)
고기는 우리나라 떡갈비? 이런 느낌인데 막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다. 근데 잘 잘리고 숟가락으로 먹기에 편하다. 되게 빈약해 보여서 배가 부르려나 한데 먹고 배불렀다. 그리고 튀김이 진짜 맛있다. 바삭바삭한게 튀김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 개인적으로는 반쎄오보다 더 맛있었다.
먹는법을 몰라 멀뚱멀뚱 하는데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셨다.
빈 그릇이 하나 나오는데 그 안에 튀김을 넣고 기호에 맞게 채소도 넣어 올리고 소스를 떠서 주르르 올리고 한입에 냠! 먹으면 된다. 돌돌 싸먹는 반쎄오와는 조금 다르다. 튀김이랑 이 소스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려서 자꾸자꾸 먹게되는 마성의 맛. 하나 먹었을 때 배불렀는데 다시 가면 두 개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는 새우도 넣어서 냠냠!ㅋㅋㅋㅋ 사실 젓가락질 잘 못해서 한번에 들어서 먹진 못하고 새우튀김 먹고 채소먹고 하는 식으로 먹었다. 넘모 맛있어..! 가격도 진짜 저렴하다.
반코아이 25,000동 (한화 1,250원) / 후다비어 병 15,000동 (한화 750원)
점심값 총 2,000원!
계산은 아래로 내려와 따로 하면 된다. 그리고 아기들도 있는데 엄청 귀엽다:) 아기들이 귀여운건 어딜가나 만국공통! 후에에서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했거나 로컬음식을 저렴하게 맛보고싶다면 후에 LAC THIEN restaurant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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