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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3>중부 '후에(HUE)' 6일차 일정 및 경비-② / 프리워킹투어, 데이투어, 훼 맛집, 깃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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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3>중부 '후에(HUE)' 6일차 일정 및 경비-② / 프리워킹투어, 데이투어, 훼 맛집, 깃발탑



#. 맛과 멋이 살아있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트남 "후에"


프리워킹투어 2탄! ▶1탄은 요기 클릭


시장을 나와 걷는동안에도 계속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한다.


이제 저 멀리보이는 성 같은 곳을 넘어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오른쪽 옆쪽으로 벽 너머에 집이 몇채들이 있다. 저 집들은 몇년이 됐을까?하면서 문제도 내고 답하며 걷는데 시간가는 줄 모른다.


물이 너무 더러워서 짜증났다. 사람들이 쓰레기도 그냥 막 버리는 것 같고.. 가이드 분과 베트남 분이 한 명 있었는데 셋 다 민망한듯 했다. 주민들이 버린건지 관광객들이 버린건지 모르겠지만 쓰레기를 왜 굳이 물가에 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무튼 강을 따라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이 곳으로 이동이동! 차들이 다니는데 막 위험하진 않지만 조금 조심해야겠다.


구름이 뭉게뭉게 솜사탕같았던 후에의 하늘


건너 들어오니 무기들이 널려있다. 요 때 가이드분이 사진이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참 맘이 아팠다. 전쟁은 어디에서든 맘이 아프다. 


여기선 기억에 남는 내용이 미국인들에게 무자비하게 폭격을 당하고 그로인해 미국인에 대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해서 후에 사람들이 미국인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도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갖고있는 나라이니 베트남 후에 사람들의 맘이 조금은 이해 갔다. 역사적인 장소이면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상징적인 곳, 이 곳 훼. 같이 투어했던 미국사람들도 이해한다며, 마음 아픈 과거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투어 분위기가 막 가라앉거나 한 건 아니다. 진지한 분위기도 있긴 했지만 대체로 웃으면서 즐거운 분위기였다.


투어도중 현지분을 만나 이야기하는 가이드분, 베트남 말이라 정말 1도 못 알아들었지만 대충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시는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 했다.(중간중간 가이드 분이 설명 해주셨다.) 우리도 우리나라 역사를 자세히 다 알진 못하니까 궁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슴아픈 전쟁의 흔적, 무기와 다르게 화창한 하늘과 푸르른 나무.



그리고 도착한 곳! 이런말 하면 안되나..?...뭔가 중국같았다. 중국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봤던 그런..?..


그리고 이 맞은편에는 엄청난 크기의 깃발탑이 있다. 사진으로 보니 별로 안 커보이는데 왕왕 크다!ㅋㅋㅋㅋ 


 때는 모두 지쳐 그늘쪽에 앉아있었다. 살짝 불어오는 바람맞으며 앉아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짧았던 투어였지만 조금이나마 베트남 후에에 대한 사실들을 배울 수 있었고, 또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좋은 날씨도 한 몫 했고!(너무 덥긴 했지만)


그리고 날 타이니라 불렀던 귀여운 베트남 소녀가 찍어준 사진! 이 날 진짜 얼굴 붓고, 팔다리 땡땡 다 붓고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부어서 반지가 안빠질 정도였다. 반지 빼려다가 죽을뻔T^T..! 베트남 여행하면서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날이었던 것 같다. 장거리 버스 탄 것도 그렇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쉴 새 없이 일주일동안 걸어다니면서 여행하고.. 그래도 무지무지 행복했다. 사진에 표정 보면 못생겼는데 행복해보인다. 이 사진 보내줬을 때도 엄마가 못생겼는데 행복한 콩진이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분께서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찍자고 하셔서 찍은 사진! (나 잘나온 것 같은뎅..ㅎ..) 왼쪽 커플은 아메리칸! 미국분들이셨는데 둘이 저렇게 서로 얼굴이 프린팅 된 음... 저걸 뭐라고 해야하지.. 암튼 저걸 서로 들고다니면서 사진 찍는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알려줬는데 엄청 유쾌하다. 그리고 나중에 호이안에서 자전거 타다가 또 보게된다. 파란색 옷입은 분과 내 옆의 분은 덴마크분들, 노란 옷은 투어 가이드분:) 정말 유쾌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투어를 이끌어주신다. 무료워킹투어의 퀄리티에 놀랐다구요!ㅋㅋㅋ 그 옆에 계신 분들은 호주 분들이셨는데 시드니였나 어디서 산다고 하셨다. 맨 처음에 투어 시작하는 장소에서 만나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 친절하신 분들이셨다. 그리고 홍콩 분과 호치민에서 놀러왔다는 베트남분, 둘이 친구라고 했는데 둘 다 영어도 잘하고 똑똑이같았다. 


투어를 하면서 막 엄청엄청 친해지고 이런건 아니었지만 불편하지 않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보조가이드도 너무 착하고 :)


워킹투어는 여기서 끝~~! 이었지만 점심 때라 가이드분에게 누가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말했고, 그러다가 또 어쩌다보니 함께 밥을 먹게 되었다.


나가는 길에 본 큰 판넬.. 안내 판넬은 아닌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나가는 길에도 전쟁 무기들이 막 있고, 사람들은 더~더 많았다. 씨클로를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워킹투어를 안할거면 씨클로 타고 한 바퀴 돌아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밥 먹으러 로컬 식당으로 고고띵!

하노이 반쎄오의 후에 버전, 훼 반코아이 냠냠, 다른 분들은 거의 쌀국수 드셨다. 맥주도 나만 마셨어(민망)


무튼 먹고서 수다떨고 있는데 맞은편에 있던 미국커플분들이 서로 얼굴이 프린팅된 판넬을 또 들고 사진찍길래 나도 봐도돼?했더니 흔쾌히 쥐어줬다. 귀여워서 웃는데 사진도 찍어줄게! 해서 찍어주셨다. 허허허. 나도 나중에 커플 되면.....(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유쾌한 커플여행 해보고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쾌한 아메리칸 커플의 사진이 궁금하다면 INSTAGRAM ; the_flatsies 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무튼 밥도 맛있게 냠냠 하고 배도 부르고 근데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힘들어서 숙소까지 택시 타고 갔다. 그랩이나 우버를 사용하진 않고 그냥 잡아서 탔다. 넘모 힘들었어 콩지니,,



그리고 숙소에서 쉬다가 여행온 베트남 청년이랑 이야기 좀 하다가보니 금방 저녁이 되어 또 저녁먹으러 갔다. 


프리워킹투어는 이렇게 끝-! 워킹투어 외에도 후에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푸드투어, 낚시투어 등이 있으니 시간이 있고 관심이 있다면 여기서 예약하면 되겠다.


여행한 지 벌 써 2달이 넘어 3달째라 기억이 많이 흐려져 많은 정보를 주지 못한 것 같지만.. 나처럼 혼자 여행하거나 혹은 아무런 계획없이 후에에 왔다거나 하면 프리워킹투어는 최고인 것 같다. 일단, 무료인데다가 역사적인 배경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로컬 맛집까지 소개시켜주니:)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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