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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3>중부 '후에(HUE)' 후에 술집 펍 DMZ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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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3>중부 '후에(HUE)' 후에 술집 펍 DMZ Bar





#. DMZ Bar


저녁 맛있게 먹고 산책하다가 맥주 마시러 들어간 곳, 첫 날이자 마지막 날인데 그냥 들어가기에 아쉽잖아!


 DMZ Bar & Hotel 위치 참고 



다음날 날 아침에 찍은 DMZ Bar


DMZ bar 메뉴판 및 가격. 가격이 다른 곳보다 조금 있는 편이라고 한다. (나중에 만난 베트남 사람이 말해줬다.) 여기는 후에의 여행자거리라서 관광객이 많아 현지인들이 가는 곳보다는 비싸다. 그래도 한국돈으로 얼마 차이가 나진 않는다.



 먹고 바로 와서 맥주만 간단히 하나 마시기로 하고 빅 타이거비어를 시켰다. 640ml, 가격은 40,000동 (한화 2,000원)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바깥 외부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곧이어 나온 타이거비어!


아, 근데 놀랐던게 여기 자리를 잡고 주문할 때 누가 아는척을 했다. 그래서 읭?했더니 나야, 아까 레스토랑에서 봤던! 해서 생각해보니 저녁 먹었던 레스토랑에서 추천해줬던 청년이었다. 그러면서 자긴 여기서 일하는 중이라며 이야기도 좀 하고 주문했다. 신기방기! 다음날 훼 투어를 시켜주겠다고했지만 난 다음날 떠나기로 되어있어서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친절했던 청년들!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슬쩍 들어보고,, 왜냐면 난 혼자니까(..) 직원 청년들과 간간히 잡담도 하고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도 하고.


DMZ bar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가지 군 관련된 소품들이 있다. 천정쪽 차양마저도 밀리터리 무늬!


옛스럽기도 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에서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DMZ Bar



맥주 마시고있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 깜짝 놀랐다. 다행히 나는 비를 안맞는 쪽이었는데 조금 더 바깥에 있어 차양이 없던 쪽에 있던 분들은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도 큰 테이블에 혼자 있었는데 사진에서처럼 아이와 아버지가 내 앞에 앉았고 내 옆에도 다른 사람이 앉아도 되냐고 해서 앉으세요!하고 옆에도 앉았다. 


현지인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테이블은 나 빼고 다 베트나미즈! 옆에 앉은 사람이 베트남 사람인 줄 사실 몰랐다. 갑자기 일본인이냐고 물어봐서 아니 난 한국사람이야, 너 일본사람이야?했더니 아니 베트남사람이야. 해서 아아..ㅋㅋㅋㅋㅋ하고 조금 얘기했는데 뭐 더 마실래? 물어봐서 음..하고 고민하니 자기가 산다고 한다. 잉?왜? 아니야 괜찮아, 했더니 여긴 베트남이니까 자기가 사겠다고 자꾸자꾸 시키라며 뭐 좋아해? 모히또 좋아해?하면서 시켜줬다.


그래서 받은 모히또, 민트 맛과 향이 강했는데 맛있었다. 


일본회사에서 일해서 핸드폰이 다 일본어였다. 일본어 알아?해서 하지메마시떼 와타시와 지니, 캉코쿠진 데쓰. 아리가또고자이마쓰! 하며서 아는 일본어 다 떠들어댔더니 오, 일본어 할 줄 아는구나?하면서 반가워해서 미안, 이게 끝이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영어로 얘기하는데 자기도 후에로 혼자 여행왔다면서 막 얘기하고 호치민 사람이라고 호치민 오면 꼭 연락하라고 하면서 페이스북 친구했다. 심심했던 차에 말하니 신이났다.



그리고 앞에 애기랑 아빠가 가고 다른 아저씨가 앉았는데 사장님이었다. 옆에 있던 사람이랑 막 얘기하더니 후다 맥주를 서비스로 주셨다.


서비스 맥주 마시기 전, 옆에 사람이 후에 음식 먹어봤냐고 해서 점심때 먹은 반코아이와 저녁때 먹은 면 사진을 보여줬더니 다른 훼 음식을 먹어보라며 안주를 시켜줬다. 이름은 모른다. 근데 진~짜 맛있었다. 안에 고기도 있고 아주 약간 매콤한 맛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쫀득쫀득하고!



페이스북 메세지로 물어봤더니 알려줬다. Banh Loc이라고 한다. 쫀드쫀득한 것의 정체는 찹쌀반죽이었다. 바나나잎에 싸서 만드는 훼 전통 음식인데 진짜 무지무지무지 맛있다.


 분이 서비스 주신 사장님:) 예뻐서 주는 거라고 립서비스 해주셨지만 기분은 좋았다. 하하하하하하하.



내부는 제대로 찍지 못했으나 매우 매우 자유롭고 펑키한 분위기, 당구대도 있고 다트..?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내부엔 화장실 갈 때 딱 한 번 갔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무튼 방에서 앉아 마실 수도 있고 유쾌한 분위기이다. 빈티지한 분위기:)


즐거웠던 기억의 DMZ bar, 깔끔한 유니폼을 입고 친절했던 직원들, 유쾌했던 사장님, 만나서 이야기했던 비엣나미즈, 게다가 시~~~원한 맥주와 맛있었던 후에 음식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소중한 기억만 생겼다.


후에 술집을 찾는다면? 맥주 한 잔 할 바, 펍을 찾는다면 DMZ Bar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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