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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4>중부 '다낭(DANANG)' 7일차 일정 및 경비 / 슬리핑버스, 우버택시, 미꽝, 사탕수수음료, 미케비치, 밤수영, 한강, 용다리, 하이랜드커피, 유니버셜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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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4>중부 '다낭(DANANG)' 7일차 일정 및 경비 / 슬리핑버스, 우버택시, 미꽝, 사탕수수음료, 미케비치, 밤수영, 한강, 용다리, 하이랜드커피, 유니버셜 펍



#. 후에-다낭 버스타고 가는길, 


가는길에 발견한 예쁜 풍경, 오토바이 택시를 탈걸 후회했던 이유가 이거다. 풍경이 너무 예쁘다.


버스는 역시 슬리핑버스. 사실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아서 굳이 슬리핑버스를 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동안 탔던 슬리핑버스와 같다. 귀찮아서 그냥 숙소에서 예약하고 탔는데 시트도 불편하고 별로였다. 귀찮아서 신투어리스트 후에점에서 예약하고 타는게 좋을 것 같다. 숙소에서 90,000동에 예약했는데 신투어는 80,000동이더라. 얼마 차이 안나지만 신투어가 쾌적하고 좋은듯! 그래도 숙소에서 예약해서 숙소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어서 그건 좋았다. 


가는내내 평화로워보이는 풍경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구름도 예쁘고 그냥 정말 평화로워보였다.


보통 후에에서 다낭가는 버스는 다낭을 넘어 호이안까지 간다. 훼-다낭-호이안 이 순서대로. 여기서 큰일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비용.. 신투어 버스를 타라는 이유가 이거다. 이상한 곳에서 내려준다. 그리고 어디인지 말도 안해준다. 이때 잠깐 졸다가 사람들이 내려서 뭐지..?하고 멍때리다가 못 내렸다. 근데 졸다 일어난 내가 어디인지 어떻게 알겠냐고ㅠㅜㅠㅜㅠㅜㅠㅠㅜ 그러다가 차는 다시 움직이고 얼른 구글맵을 켰다. 그랬더니 다낭을 넘어 다낭과 호이안의 중간지점이었다. 아니, 호이안에 좀 더 가까웠다.


그렇게 직원분께 내 목적지는 다낭이었는데 못 내렸다, 여기서 내려도 되겠냐 했더니 그래라 해서 얼른 짐챙겨서 내렸다. 황량한 길바닥 한가운데..ㅎ.........목적지 잘 확인하고 타길. 난 또 여기서 멍청비용이 들었다.


휑한 길 한가운데, 사람은 정말 나 혼자있고 너무 덥고 캐리어도 거추장스럽고(T^T) 얼른 우버 불렀는데 택시도 안잡혀서 울고싶었다. 근데 이 전날 하노이-후에 버스에서 만났던 중국애랑 연락하고 있었는데 다시 만나자고 자기네 호스텔로 잡으래서 ㅇㅇ하고 연락하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내렸다고 했더니 엄청 웃었다. 바보같니?..


무튼 힘겹게 택시를 잡고 중국친구(포레스트)가 있는 호스텔로 향했다. 이전에 예약은 해놓았고! 숙소에 가서 포레스트와 만나 반가워하고 내가 한 멍청한 짓에 대해 말하고 짐 풀고 밥먹으러 가자고 했다. 


  째 다낭에 있다는 션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같이가자고 해서 먹게 된 음식, 다낭음식이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아마도 미꽝인 것 같다. 돼지고기 미꽝을 시켰는데 고기도 많고 조금씩 있는 새우도 맛있었다. 고수도 듬뿍, 땅콩도 듬뿍! 메추리알까지 알차게 들어있다.


채소도 넣어서 쉐킷쉐킷, 고수가 넘나 듬뿍들어있어 먹다가 치워가면서 먹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고수 못먹는 사람은 미리 빼달라고 말 할 것! 가게 이름은 모르는데 미케비치 가는 길가에 있는 가게였다. 션은 자주오는 듯 능숙하게 주문했다. 가격은 20,000동 (한화 1,000원)


 먹은 곳 맞은편에 있던 카페, 의자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이 골목에서 쭉~가면 미케비치가 나오는데 가는길에 음식점, 술집, 카페가 다 있다.


 먹으면서 오늘 뭐할거냐고 해서 노플랜이라고 했더니 수영 좋아하냐고 미케비치 가자고 해서 다시 숙소가서 수영복 입고 비케비치로 가기로 한다.


숙소에서 포레스트 기다리면서 사진 찍었다. (포레스트가 수영복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빌려줬다. 허허.) 무튼 신나서 또 사진 찍는데 키가 큰 션에게 맞추려니 힘들었다. 내가 나 수영 잘 못해 물도 좀 무서워하고.. 수영장에선 수영 할 수 있는데 바다는 좀 무서워. 했더니 자기 미국에 있을 때 수영선생님 했다며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미케비치로 다시 나와서 향하는 길, 가다가 목말라서 음료수 사 먹으려다가 사탕수수 보고 신기해서 저거 먹을래 해서 주문한 사탕수수쥬스. 이렇게 사탕수수를 기계에 넣으면 즙이 나오고 사탕수수음료가 된다.


짠! 조금 기다리니 나온 내 사탕수수주스, 달고 맛있었다. 가격은 10,000동 (한화 500원) 나만 사탕수수음료를 먹고 션과 포레스트는 다른 음료수를 사마셨다. 먹고나서는 뭔가 텁텁함이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목마르던 차에 달달하게 시원하게 마셨다.


어느새 저녁, 사람이 있을까했는데 아직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션도 수영은 밤수영이지!라고 했다. 


라커도 따로 없어서 어쩌지 걱정하고 있는데 션이 걱정말라며 일단 이곳에 짐 놓으라고 했다. 그래서 놓고 신발로 쌓아놓고 수영하러 가자고해서 이거 누가 가져가면 어떡해?했더니 걱정말라고 짐들 없어지면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근데 진짜 안없어지더라!!!! 우왕.. 다낭 이런면에서는 치안 최고인듯하다.


들어가기 전 바다 사진도 찍고 셋이 실컷 놀았다. 나는 바다는 무서운지라 깊은 곳엔 안들어갔는데 션이 자꾸 들고 들어가서 해서 진짜 울뻔했다. 퍽퍽치고 얕은 곳에서 놀고 포레스트랑 션은 수영을 잘해서 완전 잘 놀더라. 그러고 둘이 좀 놀라고 하고 나와서 혼자 돌아다녔다.


놀고 나오니 어느새 저녁이 아니라 밤이 된 다낭 미케비치. 그래도 사람이 많다. 저쪽에 화려한 불빛이 많은 쪽이 한국인들이 좀 더 많다고 하고 이쪽에선 한국분들 잘 못봤다. 그저 미국 친구를 따라와서 위치도 모르고 그냥 따라왔다. 다낭은 한국인들도 많고 뭔가 휴양휴양 해야 할 것 같고 여행 중반부라 호텔에 있고싶었던 맘이 있었는데 호스텔에 있던 것도 잘했던 선택같다. 호스텔 자체는 막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다들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외롭지 않았다:)


혼자 사진도 찍고(근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친구들이 부산 아니냐며..) 혼자 사진 찍고있는 베트남 아저씨 사진도 찍어주고 나도 찍어준다고 해서 신났는데 다 흔들리고 이런 사진들뿐..ㅎ


잔잔하고 평화로운 다낭의 밤 해변, 미케비치:)


신난 션과 포레스트는 오질 않고 혼자 짐 지키고 옆에 앉아있던 베트남 청년 4명과도 얘기하고 놀았다. 혼자 여행 다니면서 느는건 넉살과 뻔뻔함을 빙자한 친화력!


 다음 션이 오고


셋이 사진도 찍고 셀피셀피! 근데 너무 어둡다.


그리고 인스타 방송하는데 엄청 즐거워했던 포레스트와 션, 덕분에 나도 더 즐거웠다. 그리고 셋이 엄청 신나서 셀카 100장 찍은 것 같다. 즐거워, 즐거워!


그리고 션은 좀 쉬고 포레스트랑 둘이 사진찍고 놀다가 서로 찍어주고 하는데 여기도 다 흔들렸다. ㅎ하하하하하. 흔들려서 다행일수도 있고, 사실 안 흔들린 것도 있다. 션이랑 둘이 찍은거ㅋㅋㅋㅋㅋㅋㅋㅋ 션이 자꾸 날 들쳐업고 안고 무거울텐데^^...


무튼 그렇게 즐거웠던 비케비치에서의 저녁-밤 시간도 안녕-! 숙소로 돌아가자:)


숙소에서 얼른 씻고 밖에서 댕댕이들이랑 놀고있는데 어떤소녀가 있어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있는데 션이 와서 하이!하면서 또 말걸었다. 혼자 여행왔다고 했다. 우리들은 다 혼여행족!ㅋㅋㅋ 호치민에 언니가 있어서 다음날 넘어간다고 했다. 그러다가 우리 시내로 놀러나갈껀데 같이갈래?했더니 고민하다가 응!해서 합류. 이름은 쥬디, 프랑스에서 왔고 의대에 다니고 있다. 어쩐지 왕 똑똑이 느낌이 났어..!


우버택시를 불러 슝슝 시내로 향했다. 차 타니 금방왔다. 저기 살짝보이는 용다리, 한강을 건너고 있다.


도착, 우리나라 한강과 같은 이름의 다낭의 한강.


반짝반짝


쑥스부끄; 흔들흔들~ 매우 현지인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파 가방과 피부색은 거즘 현지인! 비엣나미즈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다.


션이 셋이 찍어준다고 해서 찍어보았다. 쥬디, 포레스트, 콩지니.. 콩지니가 아니라 뚱떙이같지만 괜찮다, 원래 뚱뚱이니까^0^! 무튼 신나게 찍고~ 션도 찍어준다고 했더니 자기는 요기 한달 있어서 안찍어도 된다며 거절했다. 무튼 그러고 길 건너서 하이랜드 커피로 고고띵


그러고보니 하이랜드커피에서 넷 다 커피 안마셨다. 쥬디는 초코, 나랑 포레스트는 녹차라떼, 션은 아마도 복숭아 아이스티같은거..? 음료 크기도 크고 맛있다. 하이랜드커피 좋아좋아! 개인적으로는 콩카페보다 나았다. 콩카페는 정말정말 로컬느낌이고, 하이랜드커피는 일반 브랜드 커피느낌이다.


하이랜드커피에서 엄청엄청 수다떨고 금방 친해졌다. 포레스트는 영어선생님이라 영어를 꽤 했고, 쥬디도 똑똑이라 잘하고, 션은 미국사람이라 당연히 잘했다. 나만 좀 애먹는 느낌..?_?.. 열심히 따라갔다. 그리고 술마시러 펍에 왔다. 이름은 유니버셜 펍 (Universal PUB)


그냥 길 가다가 들어간 곳인데 2층도 있다. 우린 1층 바깥에서 있었는데 후에 한국 어른들이 오셔서 뭐라고써있는거냐면서 모르시는거 같았다. 한국말 들리니까 나도모르게 쳐다봤는데 한국사람이냐며 좀 도와달라셔서 주문 도와드리고 다시 앉았다. 한국분들 보면 반갑다:) 


시원한 잔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나온 타이거비어! 아마도 3리터였던 것 같다. 가격은 270,000동, 한화로 13,500원 정도이다. 완전완전 많다. Never Have I ever 게임도 했다. 자꾸 헷갈리고 말이 꼬여서 힘들었던 게임(..)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낭 유니버셜 펍에선 계속 한국 노래가 나온다. 특히 빅뱅노래 완전 많이 나오고 걸그룹 노래도 많이 나온다. 여기 직원이 케이팝을 좋아하나보다.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흥얼~ 했더니 친구들이 한국 노래 다 아는거냐며..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한잔 따라서 신나게 마시기! 시원한 타이거비어 최고!_!


펍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던 다낭의 밤. 낮에는 버스에서 잘못내려 바보같은 실수로 기분이 다운됐지만 금방 친구 사귀고 놀고하니 너무 행복했다. 다낭에 한국분들 되게 많다는데 한국분들이 많이 묵는 호텔이나 노보텔 이쪽으로 안가서그런지 많이 보진 못했던 것 같다. 이 뒤에 호이안에서는 엄청엄청 많이 봤지만.


무튼 우여곡절 많았던 다낭의 밤이 저물어갔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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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날 경비 정리


(HUE ; 후에)

에이프릴호스텔 ; 100,000동 / 한화 5,000원

후에~다낭 버스 ; 90,000동 / 한화 4,500원

후에 카페 츄 쓰어다커피 ; 25,000동 / 한화 1,250원

(Danang ; 다낭)

후에~다낭 버스 목적지 미쓰로 멍청비용 택시비 ; 91,000동 / 한화 4,550원

하이랜드커피 ; 49,000동 / 한화 2,450원

택시비 ; 45,000동 / 2250원


TOTAL ; 400,000동 / 한화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