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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2월>Russia

[나홀로여행]러시아_하바롭스크 #우스펜스키성당#러시아정교회#아무르강#맛집#카푸치노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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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떠나는 나홀로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둘째날 못 다한 이야기!







생각해보니 동물원 갔다가 바로 밥 먹은 게 아니었다.

정교회랑 샤샤샥 둘러보고 갔다. 그래서 순서를 바꾸기로 한다. ㅎ_ㅎ





#. 하바롭스크 우스펜스키 성당

요 예쁜 성당은 우스펜스키성당 이라고 한다.

러시아 정교회! 블라디보스톡에서 봤던 정교회, 그리고 후에 나올 하바롭스크의 황금황금 정교회와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건물은 극동여행하면서 본 것 중에 가장 예뻤다.

원색을 좋아해서 파랑파랑 색이 눈에 더 들어왔을 수도 있고 :)


안에 들어가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난 들어가지 않았다. 블라디에서 간 걸로 충분해..ㅎ.....


정말 관광객스러운 표정과 관광객스러운 포즈! v_V..

어색한 걸 어떡해..ㅎ.........

아 요기 들어오는 길에 보면 무슨 기념비같이 크~게 있어 광장같은 곳도 있다. 그건 사진이 없네ㅠㅠ

러시아 학생들도 견학을 오고 이런 곳인거 보니 굉장히 역사적인 곳인가보다.

아자씨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깊게 물어보진 못했다. 아마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까?

무튼 정-말 예뻐서 계속 감탄했다.



그리고 이 성당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이렇게 아무르강이 펼쳐진다.

아무르 강인지 모르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르강 맞음.ㅎ...

사실 이곳은 원래 아무르강변 공원인데 내가 간 2월엔 너무 추워서 사람이 1도 없었다.

날 좋을 때 사진들 보니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예쁘던데 겨울 러시아도 진짜진짜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지만 날씨좋을 때 꼭 다시 와보고싶다.


아자씨가 이렇게 찍으라고 했다. 아무르강이 보이게 찍어주겠다고..

근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국이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 ^0^..!!!.....ㅎ....

무튼 추워서 요 날은 아무르강가까지는 안 내려가고 바로 차에 탑승!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본 정말 예쁜 건물,

뭐하는 건물인진 모른다. 사거리였나 오거리였나 꽤나 큰 거리에서 본 건물이다.

그동안 러시아에 있으면서 한국과는 너무다른 건물들에 감탄 하기를 여러번!

요 때에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본 것들 중 가장 감탄 했을수도..!

뭔가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건축물이라 계속 눈이 갔던 것 같다.

하바롭스크 사람들에게는 그냥 세워진 건물 중 하나일 뿐이겠지? ㅎㅎㅎㅎㅎ




#. 러시아 정교회


짜란! 하바롭스크 러시아 정교회에 나와있는 콩슐랭입니다!!!!!!!!ㅎ0ㅎ

그냥 보면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정교회와 다를 바 없어보인다. (내가 막눈이라 그런걸지도)

근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굉장히~ 크다.

블라디꺼는 쪼오끔 실망스러웠는데 요기는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극동지방에서는 가장큰 정교회라고 한다.

황금황금 빛이라 되게 비싸보이기도 하궁..ㅎ....

무튼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건축물인건 확실하다.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취해본다. 히히

아자씨가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시키면 나도 이렇게 저렇게 잘 취한다.

아자씨랑 나랑 찰떡콤비같다. 흐흐


아자씨가 가장 좋아하는 내 포즈!

사실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는 건 아닌데 블라디보스톡에서 보유니언니랑 가희랑 다워니랑 한번 이렇게 찍고는

이 포즈가 사진 찍을때마다 하는 포즈가 되었다. 흫

근데 건지는게 별로 없어서 사진이 안올라올 뿐...^^...ㅎㅎㅎㅎㅎㅎ


정교회 성당 옆으로 보면 이런 또다른 예쁜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무엇이냐! 했더니 스터디 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학대 같은 곳?

다들 열공을 하고 있는건지 학교가 끝난건지 공부하는 분들은 보지 못했다.

아깝쓰..★☆

사진은 별로인 것 같은데 이 건물도 되-게 예쁘다.

막 눈이고, 러시아 정교회에 대해서 1도 몰라서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지만 정말 예쁘다.


그리고 러시아정교회 뒤쪽으로 가면 여기서도 아무르강이 보인다.

여기서도 내려가보진 못했다. 난 쌩쌩했는데 아자씨가 지쳐보였거든..ㅎ..추워보이고..ㅎ...

아자씨 생각하는 맘이 거~의 효녀심청급?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스펜스키성당에서는 다음날에 아무르강변 쪽으로 내려가봤는데 요기는 결국 못가봤다.

그곳과 또 다른 느낌이었으려나, 아님 비슷했으려나



#. 러시아 김밥천국 (이름 몰라....ㅎ..)



아! 러시아의 김밥천국에 들러 밥을 먹기 전 성당에 갔다가 차에 탔는데

마마에게 전화가 왔다. 나에게 배가고프냐 물어봤고(파파보단 마마가 영어를 조금 더 잘한다.)

쪼끔 그렇다고 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저렴하고 맛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파파랑 같이 가라고 했다.

그래서 오키오키 하고 간 곳! 바로 이곳 ▼▼▼


아, 그 전에 파파랑 드라이브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 중 기억나는 것 하나가 길가에 군인이 넘나 많아서 원래 요기서는 군인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어요? 물어봤던 것이다.

파파가 그렇다고 대답하더니 자기도 군인이라고 했다. 그래서 에이 거짓말~ 했는데 진짜여뜸..ㅎ..!

알고보니 파파는 공군 파일럿이었다.!!! 내가 있었을 땐 왜 놀았는지 모르겠지만(휴가인가..?)

무튼 그래서 오오! 이러면서 놀라기도하고 나에게 한국가서 뭐할거냐고(백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으음.. 열심히 공부할게여..! 라고 했음..ㅎ..진짜 파판줄 ㅎ;; 헷


짐을 놓고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장도보고 해서 꽤나 많은데 파파가 다 옮겨주셨다. 그리고 차를 놓고 이동!

걸어서 5분정도? 되게 가까운 곳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함께 있다.

한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카페, 오른쪽엔 내가 간 식당이다.


내가 먹은 것은 요러하다.

뷔폐식으로 쭉 직진직진 하면서 음식을 고르면 무게를 재고 담아준다.

이런 식의 밥은 러시아에서 처음 먹어봐서 쪼오끔 당황스러웠지만 맛있어보이는 걸로 골랐다.

사실 고를 때마다 파파 눈치보며 딜리셔스..?..ㅎ.... 해서 파파가 알려줬다. 흐흐

완전 러시아 식당은 아니고 우즈벡+러시아 음식이라고 했다.

내가 먹은건 감자가 들어간 스프와 토마토연어샐러드와 볶음밥, 그리고 차!


보통 러샤 사람들 한두개 먹던데 난 그런 줄 모르고 많이 골랐다. 핳핳

파파도 저거 하나만 먹었다. 미리 말 좀 해주지..ㅎ.....

근데 되게되게 저렴하다. 사스가 러시아 김밥천국!


자세히 자세히!

스프가 되게 맛없어 보이는데 맛있다. 뜨끈하니 감자 들어가서 그냥 우리나라 음식같다.

거부감은 1도 없었음.

토마토 연어샐러드도 보이는 것보다 맛있다. 사진이 다 왜이래ㅠㅜㅠㅜㅠㅜ

조금 짜긴 하지만 맛있게 싹싹 비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 우즈벡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기름기가 많고 고기도 많다!

양이 거의 1.5인분~2인분 되는 것 같다. 저 고기는 뭔지 모르겠..

돼지고기라기엔 넘나 야들야들하고 닭고기라기엔 조금 뻑뻑하다.

흐으응ㅁ.....ㅎ......모르겠다. 오리나 소도 분명 아니다!

돼지고기를 오래오래 해서 부드러워졌나..?... 아는 사람..? 파파한테 물어볼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요 티! 역시 러시아답게 설탕을 가져다 주셨다.

위에 사진보면 차 색깔이 다른 걸 볼 수 있는데 왼쪽은 설탕을 안넣었을 때, 오른쪽은 설탕을 넣었을 때이다.

전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도 그랬다.

그냥 마실때는 녹색이었는데 설탕을 넣으니까 진한 색으로 변했다.


먹고나서 배불러서 잠시 쉬고 있는데 파파가 웃으면서 못먹겠으면 싸가라고 했다.

그래서 읭? 했는데 팩을 가져다 주셨다. 원래 이렇게 가져가는건지는 모르겠다.

헣.. 하바롭스크 포스팅하면서 모르겠다고 하는게 반절인 것 같다.

아마도 아자씨랑 같이 다니면서 다 해줘서 그런 것 같은데.. 힣...ㅎ...



무튼 이름모를 하바롭스크 식당, 영수증은 요기!

볶음밥 + 토마토연어샐러드 + 감자스프 + 차(설탕) = 250루블, 우리나라돈으로 5,000원 정도!

진짜진짜 저렴하다. 맛도 꽤나 있었고! 만족만족 하바롭스크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콩슐랭 ★★★★ 가격대비 훌륭한 맛 ㅎ_ㅎ!




그리고 아자씨랑 빠빠이하고 숙소 근처에서 장보고 왔다.

장이라고 해서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까까랑 맥주 정도..? 사진은 없..ㅎ......

(러시아는 술이 싸다. 맨날맨날 먹어도 싸다. 천국이다! 77F아..♡)






#. 카푸치노호스텔


장 보고 지쳐서 터덜터덜 들어왔는데 첫날 봤던 아자씨 아들이 있었다.

기차를 뚱가뚱가 켜고 있다가 나 들어오니까 앉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읭..? 잠깐만! 하고 옷 갈아입고 옆에 앉았더니 발렌타인데이라고 기타치면서 노래불러줬다.

진짜진짜 너무 귀여워ㅠㅜㅠㅜㅜㅠ 진짜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웠다.

엄마미소 지으면서 보고 있으니 아자씨 들어와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해서 콜콜 하고 찍었다.


그리하여 찍은 사진은 요러하다... 아가 너 스윗했는데 갑자기 쟈걉다..? 낯설다..?

ㅎ.... 나혼자 좋아하는 것 같잖아..?(사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무튼 그래서 잠옷입고 저렇게 신나게 찍었다. 하하 발렌타인데이인지도 몰랐는데,, ㅎ

애기가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데 진짜 귀여워. 내 동생 내 아들 삼고 싶었다.

틀리면 나 한 번 쳐다보고 민망해하고ㅋㅋㅋㅋ 귀여운 것..!

그리고 요 사진은 파파의 페이스북에 올라갔다고 한다..하하하하하

동영상도 있지만 나~중에 공개하겠다. 궁금하면 인스타! (@charmjjin)



그리고 아가는 잠자러 가고 나는 혼자 휴게실에서 남은 돈 계산하고 있었다.

근데 진짜 1도 없는 거다.. 엉엉 팔랑팔랑대다가 20,000루블을 잃어버린 것이다.

난진짜 빠가다. 멍청이다ㅠㅜㅠㅜ 여행가서 한 번도 돈 안 잃어버린 적이 없어.......ㅎ....

그래서 망연자실하고 있으니 아자씨가 주토피아 틀어줬다.

근데 나머지 예산을 잃어버려 멘붕인데다 정신이 없어 영어자막을 못읽겠다 (핑계아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

그래서 집중 못하고 있으니까 아자씨가 잠깐만! 하더니 다른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때 애들이랑 영상통화도하고 카톡도하고 나 바보라고 찡찡댔다.

그러다가 아자씨가 SBS를 틀어줬는데 흥미 없..! 

그러니깐 혹시 너 보고싶은거 있으면 맘껏 보라고 하면서 아이패드(탭인데 아이패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를 넘겨줬다.

그래서 아저씨랑 같이 볼 수 있는 비정상회담을 찾아서 보여줬다.

러시아 비정상 대표 일리야가 나오는 편을 보여주고싶었는데 찾기 힘들더라. 러시아 자막도..T0T..

그래서 파파는 웃으면서 옆에 좀 있다가 나가구 혼자 비정상회담 보다가 씻고 잤다.


우울해하니까 파파가 나를 위해 한국프로그램도 찾아보고 하는 것 보고 넘나 따뜻한 것..!

러시아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흫..

돈 잃어버린 것 빼고는 모든 게 행복하고 감사했던 하루였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가족들이 채워주는 느낌!

카푸치노호스텔에 있는동안 진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손님이 나 혼자여서 더욱 그랬을지도)

그래서 해외 숙소중에 처음으로 북킹닷컴에 리뷰를 남기기도 했고!

갑자기 홍보가 되는 것 같지만 하바롭스크 여행가시면 카푸치노호스텔 가쉐이 두번 가쉐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