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지니 [WORLD] 흥투어_2017/7월>Vietnam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2>북부 '하노이, 사파' 사파익스프레스 후기 (가격/시간표/좌석)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홀로여행] 여자혼자 베트남일주 part.1>북부 '하노이, 사파' 사파익스프레스 후기 (가격/시간표/좌석)


#. 사파익스프레스 후기



하노이-사파 그리고 사파-하노이 구간 왕복으로 이용했던 버스, 사파익스프레스(SAPA EXPRESS)

사파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바로 내려주니까! 이 외에도 기차타는 방법도 있고 하지만 마을에서 또 들어가야 하고 복잡할 것 같아 나는 그냥 버스를 이용했다.


>>사파익스프레스 위치 및 예약방법 시간표 포스팅 바로가기<<



1. 하노이-사파 구간 사파익스프레스


하노이-사파 구간, 하노이에서 사파를 갈 때에는 사파익스프레스 사무실 앞으로 시간맞춰 가면 된다. 7시30분 출발이었는데 7시까지 오라고 한다.


버스 내부 좌석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베드버스 혹은 슬리핑버스라고 하는데 슬리핑 버스 중에서도 이렇게 누워가는 거 말고 일반적인 앉아서가는 좌석버스가 있다고 하니 예약할 때 꼭 확인해야겠다.



나는 원래 차 타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예민하지 않아서 3-4시간 가는 사파 거리정도는 좌석으로 충분할 것 같아 따로 체크하진 않았는데 올 때 갈 때 모두 슬리핑버스였다. (근데 올 때는 멍청이같이 착각을 해 탈 수 없었다..ㅠㅜㅜㅠㅠ 뒤에서 얘기하겠다...)


자리 배정받고 앉아보았다. 1층이 좋아. 오르내리기 불편해,,,, 이런 버스 처음 타봐서 되게 신났었다. 예전에 라오스에서 태국 넘어갈 때 20시간 넘게 버스 타면서도 좌석으로 앉아갔는데 신기하다. 베트남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숙취로 쓰린속을 달래기위한 초코우유..! 나는 키가 작아서 발을 뻗어도 아래 공간이 남았다. 근데 남자분들이라면 조금 자리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왼쪽 초록초록한 비닐봉지는 차에 탈 때 기사님께서 주시는데 신발을 넣는 용도로 쓰인다. 베트남에선 버스탈 때 신발을 벗는다. 놀리는 거 아니고 진짜..!!!ㅋㅋㅋㅋㅋ 야무지게 넣어서 묶어서 아래로 놓았다.


영수증! 손톱이 다 까져서 추잡추잡,, 원래 베트남 오자마자 네일 받으려고 했는데 놀고 먹다보니 차일피일 미뤘다. 그리고 결국 한국 갈 때까지 네일 안 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괜히 한 번 더 확인해보고..!

 때 확인을 잘 했어야 하는데 나는 진짜 바보였다.


하노이-사파 7AM

사파-하노이 15PM이라고 적혀있다. 근데 1이 이상하기도 하고 PM이라고 되어있어서 당연히 오후5시를 생각했다. 근데 알고보니 3시였던거..!...15시였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사파에서 하노이로 올 때 원래 버스 놓쳤다^^.. 근데 세시반? 이 때 쯤 가서 나 버스 놓쳤어.. 했더니 그럼 다음버스 타게 해주겠다고 해서 어찌저찌 다음버스를 타긴했다. 여기에도 에피소드가 엄청나다.. 무튼 결론은 올 때 버스를 놓쳤으나 다음 버스로 탔다는거..! 자세한 에피소드는 여행기에서 썰 풀겠음..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멍청이다.


무튼 차에 타서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애기가 자꾸 와서 말 걸었다. 나 베트남 말 할 줄 모르는데.. 아가는 계속 말을 거는데 난 몰라서 눈만 껌뻑껌뻑..ㅎ0ㅎ.. 어머니가 와서 데려가도 다시 오고 했던 아이. 말은 안통했지만 귀여웠다:)


사파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스낵과 물, 물티슈! 그리고 담요.

물은 손바닥만한 작은 거였는데 차 타면서 마시기에 딱 좋다. 물티슈도 요긴하게 쓰이고!ㅋㅋ 저 종이백이 생각보다 예뻐서 가지고갈까 잠깐동안 진지하게 고민했다. 



과자는, 맛있다. 맛있어! 요 동그란거 맛있다. 초록색 껍데기에 있는건 다음날 트레킹 할 때 먹으려고 챙겨갔는데 언제 빠졌는지 잃ㅇ어버림..ㅎ..... 그리고 전 날 잠을 못 자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바로 기절ㅇ<-<... 휴게소에 한 번 들렸나 안 들렸나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 한 번쯤 들리지 않았을까? 베트남 일주 중에 모든 지역이동을 버스로 해서그런가 헷갈린다. 허허.




2. 사파-하노이 구간 사파익스프레스

떠나가는 내 버스,, 멍청비용으로 슬리핑버스를 떠나보냈다. 엉엉. 그리고 직원에게 혼나며 바꾼 다음 버스! 요건 일반적인 버스였다. 슬리핑버스가 아니란 말씀..! 그다지 긴 거리는 아니라 불편함은 없었지만 뭔가 모르게 억울(..).. 그래도 멍청비용으로 아예 날릴 걸로 생각하다가 혹시나해서 가본건데 다음 버스로 바꿔줘서 넘모 감사했다.


좌석버스에서도 동일하게 주는 물티슈, 물, 과자! 담요는 따로 제공이 되지 않았다. 요 때 직원 엄청 친절했다. 



바로 이 직원! 트레킹하고 바로 와서 다리에 진흙 굳어있고 막 이랬는데 물티슈 계속 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해주고 왕 친절..! (트레킹하고 바로 내려서 짐 가져오는데도 택시타고 수억 날렸다. 엉엉. 여행기 때 쓸꺼야..엉엉)


자리도 없이 저렇게 가는게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길이 매끄럽지 않아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 아, 그리고 생각났는데 휴게소에 한 번? 두 번? 들렸다. 오후 늦게 타서 해가 질 때 쯤 휴게소에 들렸던 기억이 난다. 휴게소에서 이 청년이 보조배터리 빌려달라고 한 거 생각났다. 빌려주고 내릴 때 쯤 받았는데 정말 너무 고맙다고 계속 말해서 빌려준 내가 더 고마웠던 기억:)


트레킹 때 파트너에게 받아 머리에 꼽꼬다녔던 선물, 풀꽃? 풀로 엮어 만든건데 버려질거긴하지만 아쉽고 아까워서 가는 길에 한 번 찍었다. 하도 정신없이 버스를 타서인지 잠도 안오고 계속 밖에만 멍하니 쳐다보면서 하노이에 도착했던 것 같다.


도로 상황이 한국처럼 막 좋진 않으나 라오스 때에 비하면 정말정말 매끄럽다. 근데 조금 예민하거나 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멀미약 따로 준비해야 할 듯 하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기때문에 밥을 못 먹었어도 휴게소에서 먹을 것을 사 먹거나 음료수 물 등을 사먹을 수 있다. 물론 화장실도 있다. 생각보다 깨끗했던 기억!


사파에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베트남 물가에 비해선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으로 생각했을 땐 그다지 비싼 가격이 아니니 쾌적하고 깨끗한 사파익스프레스 추천한다. 가격이 좀 있어서인지 나름대로 서비스 받는다는 느낌도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대형회사라 믿음직하기도 하고:)



무튼, 그동안 멈췄었던 베트남 여행기. 사파익스프레스 후기를 전환점 삼아 다시 올려야겠다. 벌써 갔다온지 2달이 됐어. 엉엉. 베트남 넘모 좋은데 얼른얼른 올려야지!




+) 사파익스프레스 버스를 예약 했는데 시간이 늦어 버스를 놓쳤다 하는 경우에 당황하지 말고 사파익스프레스로 전화를 하던지 사무실로 가 말하면 버스를 다음걸로 탈 수 있게 해준다. 놓쳤다고 그대로 실망하지 말고 다시 물어보면 된다. 다 되는건지 다음 버스에 자리가 있어야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시도해보자! 나도 멍청비용으로 날릴 뻔하다가 혹시나해서 물어봤더니 버스 시간 바꿔줬다. 나처럼 시간을 착각한 경우는 없겠지만 혹시..호옥시..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꼭! 시도해보길:)